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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북자 김련희 ⓒ YTN 캡처 | ||
친북성향 단체와 함께 자신의 북송을 요구해온 탈북자 김련희 씨가 최근 강연에서 “천만년이 흘러도 북은 당당할 것”이라고 주장해 북한 독재 체제 미화 논란이 예상된다.
종북매체 자주시보 보도에 따르면 김련희 씨는 13일 NK투데이가 주최한 ‘평양아줌마, 서울에 오다’ 강연회에서 ‘미국 등 서방의 경제제재로 북한 주민들의 삶이 어렵다고 하는데 붕괴 염려는 없느냐’는 질문에 “결론적으로 전혀 없다. 지도자를 중심으로 온 인민이 일심단결하고 있기 때문에 아무리 큰 어려움이 닥쳐도 다 이겨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 씨는 “북은 언제 한 번 제재를 받지 않은 적이 없었고 가장 힘들었던 고난의 행군도 이겨냈는데, 앞으로 왜 흔들리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내 생각엔 천만년이 흘러도 북은 당당할 것이다. 북을 내부로부터 붕괴시키려는 시도도 결코 성공할 수 없을 것”이라며 “북의 지도자를 중심으로 한 일심단결은 바늘 하나 꽂아 넣을 틈도 없을 만큼 단단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씨는 또한 “북 관련 보도를 보면 5년 전에 평양에서 살았던 나도 길을 찾지 못할 정도로 희한한 거리와 건물들이 들어서는 등 나날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면서 “연구를 해보니 핵억제력을 이미 구축했기에 많은 군비를 경제분야로 돌린 결과임을 알 수 있었다. 북의 군사비는 대단하다. 그 1%만 경제로 돌려도 북의 경제는 몰라보게 발전할 것”이라고도 했다.
북한은 무상주거가 가능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그는 “북에서 집은 누구나 나라에서 다 주는데 여기서는 그걸 마련하기 위해 평생을 돈을 벌어야한다니 납득이 되지 않았다”고 의아해했다.
김 씨는 조선노동당원과 간부들은 잘 살고 주민들은 못 살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오히려 고난의 행군 시절 당원들과 당 간부들이 자신의 식량을 사람들에게 나누어주고 영양실조나 병에 걸려 더 많이 희생됐다”면서 “남녘에 와 멋 모르고 이런 말을 했던 한 탈북자는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8개월이나 감옥살이를 해야 했는데 이는 틀림없는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당원들은 상하 지위고하가 없다. 군대 내 당원 회의에서는 별을 단 장령(장군)도 평범한 병사 당원과 같은 자격으로 주기적으로 생활총화를 하는데 평범한 전사가 별을 단 장령에게 이런 이런 생활에서 문제가 있다고 지적할 수 있고 상부에 보고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장에서도 공장관리위원장과 기계공이 당원회의에서 같은 자격으로 서로 지적을 할 수 있다. 하기에 당원은 특권을 부릴 수 있는 조직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김 씨는 ‘탈북브로커들에게 속아서 남녘에 끌려왔다’면서 자신을 조국의 품(북한)으로 보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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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준 기자 blu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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