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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일 오전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열린 사드한국배치저지 전국행동 발족 대표자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피켓을 들고 사드 배치 반대를 촉구하고 있다. 전국 90여개 단체로 구성된 사드한국배치저지전국행동은 동시다발 촛불 집회와 범국민서명운동을 벌일 계획이다. 2016.8.18 ⓒ 연합뉴스 | ||
성주 군수 제3부지 요청하자 사드 반대 진영이 ‘배신행위’라며 격분하고 나섰다.
이적단체 범민련 등 종북성향 단체가 포함된 사드한국배치저지전국행동(사드저지전국행동)은 23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3부지 논의 자체가 의미 없으며, 사드 배치 철회만이 유일한 해답”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김항곤 성주군수가 22일, 국방부에 ‘성산포대를 제외한 제3의 적합한 장소를 사드배치 지역으로 결정해달라’고 요청했다”며 “우리는 정부의 압력에 굴복하여 사드 한국(성주) 배치에 반대하는 주민들의 처절한 반대를 묵살하고 제3부지 제안을 강행한 김 군수의 독단적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반발했다.
김 군수가 ‘국가 안보에 반하는 무조건적 반대는 파국으로 이끌 뿐’이라고 말한 데 대해서는 “사드배치 결정 이후 중국, 러시아, 북한이 이에 대한 군사적 대응조치를 천명하면서 오히려 한반도에서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는 것은 사드 한국 배치가 국가안보를 위협한다는 것을 실증한다”는 억지 주장도 나왔다.
사드저지전국행동은 “반면 사드 배치 반대 활동은 한반도와 동북아의 핵 군비경쟁과 군사적 대결을 방지하고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한반도 평화문제를 해결하자는 것”이라며 “국가의 안전보장에 기여하는 활동”이라고 강변했다.
그러면서 “김 군수의 주장은 국가안보 프레임을 동원하여 자신의 군민 배신행위를 정당화하려는 불순한 의도”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나 이 단체에는 법원에서 판결한 이적단체 범민련 등 종북단체까지 소속되어 있으며, 북한의 핵개발을 옹호하며 세습 독재 체제와 김씨 일가를 찬양하는 등 행태를 벌인 바 있어 이들의 사드 반대 주장은 설득력을 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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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준 기자 blu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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