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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연희중학교는 24일 경기도 연천군 DMZ(비무장지대)를 견학했다.
비영리 시민 안보단체 블루유니온(대표 권유미)이 주관하는 ‘찾아가는 나라사랑 서비스 안보콜’의 지원으로 진행된 이날 견학에는 연희중학교 파랑새봉사단 학생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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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는 demilitarized zone의 약자로서 군사적 비무장지대로써 휴전에 따른 군사적 직접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상호 일정 간격을 유지한 완충지대를 뜻한다.
임진각에 도착한 일행은 6.25 남침전쟁의 슬픔이 아로새겨져 있는 임진각을 찾았다. 이곳에는 평화의 종과 분단 전 한반도 북쪽 끝 신의주까지 힘차게 달리던 증기기관차가 전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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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종은 분쟁의 역사를 겪었거나 분쟁 중인 국가 60여 개국의 탄피 1만관(37.5t)을 수거해 높이 5m, 폭3m 규모로 제작, 설치됐다. 경의선 장단역 증기기관차(등록문화제 제78호)의 낡고 녹슨 모습은 6.25전쟁의 참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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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분단의 비극을 상징하는 자유의 다리는 1953년 정전협정 이후 한국전쟁 포로 1만 2,773명이 이 다리를 건너 귀환해 ‘자유로의 귀환’이라는 상징적인 의미가 담겨 있다. 명절 때면 실향민들이 모여 북녘을 바라보며 절을 하는 망배단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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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중 파랑새봉사단 학생들은 도라산 전망대에서 손에 잡힐 듯 가까운 북한을 바라보며 하루빨리 통일이 오기를 소망했다. 6.25 관련 영상물을 시청하고 해설사의 설명을 통해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희생한 호국영령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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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찾은 제3땅굴은 북한의 남침 야욕을 고스란히 보여준 곳이다. 제3땅굴을 통해 1시간당 무장병력 3만 명이 이동할 수 있다는 해설사의 설명에 학생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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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년 김정원 학생은 “빨리 통일이 되어 도라산역에서 KTX를 타고 북한을 방문할 수 있도록 우리가 더 노력해야겠다고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강희(3학년) 학생도 “처음으로 북한에 가까이 와봤다. 군인 아저씨들이 고생하시는데 감사했다”고 했다. 2학년 김은별 학생은 “북한이 땅굴을 판 것을 보고 무서웠다”면서 “우리나라를 잘 지켜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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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주 기자 press@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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