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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고등학교 파랑새봉사단은 31일 나라사랑 체험학습의 일환으로 대한민국 국가정보원을 견학했다.
비영리 시민 안보단체 블루유니온(대표 권유미)이 주관하는 ‘찾아가는 나라사랑 서비스, 안보콜’의 지원으로 실시됐다.
국정원 안보전시관 앞에서 학생들은 휴대폰을 포함해 모든 전자 소지품을 보관대에 맞기고 입장했다.
안내 직원은 국정원의 원훈인 ‘소리없는 헌신, 오직 대한민국 수호와 영광을 위하여’를 소개했다. ‘소리 없는 헌신’은 임무를 묵묵히 수행하는 국정원 직원의 다짐을, ‘오직 대한민국 수호와 영광을 위하여’는 국정원의 사명을 나타낸다.
이어 대한민국 역사와 함께한 국정원의 활동상이 담긴 홍보 영상을 시청했다.
안보전시관에는 김현희 KAL기 폭파사건, 대남 잠수부 침투 사건 등 북한의 각종 대남 도발 사건과 대남공작원들이 사용한 독침, 잠수부 잠수도구 등을 살펴봤다. 이곳에서 첩보활동에 대한 도구를 직접 체험해보고 북한의 실상과 북한군의 실태 등을 자세히 배울 수 있었다.
경찰이 꿈인 파랑새봉사단 김은주 학생은 “다른 동아리는 시간낭비의 성격이 짙은데 파랑새봉사단 활동은 국가와 관련있는 활동을 하니 매우 값지다”며 웃어 보였다.
‘수상한 남자가 음료 시음 권유를 했을 때, 잘 생긴 남자와 못생긴 남자 중 누가 준 음료를 마실 것인가’라는 국정원 직원의 질문에 한 학생은 “둘 다 경계해야 한다”고 답해 칭찬을 받았다.
7월 27일을 북한에선 ‘승전일’로 기념한다면서 이 날이 무슨 날인지에 대한 질문에 한 학생은 곧바로 ‘정전협정일’을 맞춰 별도의 상품을 받기도 했다.
이날 국정원 안보전시관 탐방은 시뮬레이션 등 첨단도구를 이용한 활동이 많아 체험에 더 몰입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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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블루투데이 | ||
1학년 조민채 학생은 “국정원은 국가기밀을 다루는 곳으로서 보안은 정말 철저해야 하고 대테러, 간첩 등 국가의 일을 하는 곳이라는 걸 알았다”며 “국정원에서 일하다가 돌아가시면 보안 상의 이유로 이름도 알리지 못하지만, 우리나라를 위해 일해주시는 국정원 분들이 대단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2학년 유난 학생은 “꿈이 군인이었는데 국정원을 오게 되니 국정원 요원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멋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서진(1학년) 학생도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는 곳에서 헌신하며 나라를 위해 희생하시는 분들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그리고 나도 그분들을 본받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민서 학생(1학년)은 “내가 몰랐던 사이에 많은 분이 우리나라를 위해 희생하시고 지켜주신 것에 대해 더 뜻 깊이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며 “나도 우리나라를 위해 더 자랑스럽게 살아야겠다”고 다짐했다.
2학년 양서연 학생은 “‘국정원’이란 단어를 처음 접했을 때는 드라마를 봤을 때였다. 사실 국가기밀만 다룬다고 생각했는데, 그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하고 계신다는 것을 자세히 알게 되어 좋은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 비영리 시민 안보단체 블루유니온이 운영하는 찾아가는 나라사랑 서비스 '안보콜'은 다양한 나라사랑 답사와 체험활동, 봉사활동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www.113.or.kr/ 또는 02-6925-7207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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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진석 기자 press@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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