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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진보의 그늘』을 읽고 (중고등부 : 장려상) 정용희장려상-중고등부 ● 정용희 부천중학교 3
  • 블루투데이
  • 승인 2012.09.11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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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의 그늘을 읽고

장려상-중고등부 정용희 부천중학교 3

오늘 진보의 그늘을 읽고 독후감을 쓰려한다. 평소 정치문제에 관심이 많던 나는 인터넷에서 오늘의 뉴스를 보려다 우연히 데일리NK의 이벤트를 보게 되었다. 상금도 상금이지만 이 책이 내게 도움이 될 만한 책이라 생각하고 책을 신청을 했다. 이 책의 저자인 한기홍이라는 분은 책에서 나왔듯이 1961년 경기도 수원에서 태어났다. 내가 놀란 건 이분이 386학생운동 출신이라는 것이다. 대부분의 학생운동출신 사람들은 이러한 책을 쓸 정도로 북한을 경계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 책의 내용은 남한내의 지하당 및 지하조직에 대해 써져있다.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놀란 게 대한민국에 이렇게 많은 간첩집단이 있다는 것이다. 그 예가 <민혁당>이라는 지하조직이다.

이들이 꼬리가 잡힌건 19981218일 여수 앞바다에서 북한의 반잠수정이 격침되고 그 잠수정이 인양되고 나서부터이다. <민혁당>은 김영환이 주도하여 만든 지하당이다. 이들은 1980년대 중반 학생운동권을 장악했고 NL계열 운동의 사상, 론적, 조직적 지도부 역할을 하였다고 볼 수 있다고 이 책에서 나왔는데 주사파의 원조인 김영환이 주도하는 <민혁당>도 주사파로 볼 수 있고, 1980년대 학생운동출신들도 주사파 일수도 있다. 게다가 이들은 북한과 긴밀한 협조관계를 구축 했으니 학생운동이 아니라 국가전복운동이라 불려야 마땅하다.

그러나 <민혁당>의 김영환과 일부는 1990년대 말부터 북한 김정일정권 타도와 북한민주화운동을 활발히 벌였다고 책에서 나와있다. 이것은 이들이 무언가를 깨닫고 전향했다는 뜻이다. 이렇듯이 주체사상은 이론적으로 보면 좋은 것 같아 보이나 직접 경험하면 굉장히 안좋다는걸 깨닫게 된다. 한마디로 똥인지 된장인지 구분 못하고 직접 맛을 보고 구별 한다는 것이다. 이 얼마나 한심한가? 그리고 <민혁당>과 더불어 또 하나의 지하당, <중부지역당>이 있다.

<중부지역당>을 기획 구축한 사람은 이선실이다.(이선실은 북한권력서열 22위의 최고위급 간부이다. 이선실은 세차례나 남한에 들어와 공작활동을 벌였고, 재일교포 신분으로 위장해 10년간 서울에 장기거주까지 했다.) 이선실은 민중당을 거점으로 야당이 집권하면 민중당 지분으로 주한미군 철수, 보법 폐지, 안기부 해체 등을 요구할 계획이라 했다. 여기서 이선실은 북한의 고위급 간부이다. 그러니 북한에 해가 되는걸 없애야 한다. 그것이 바로 이선실이 주장한 국보법폐지, 주한미군철수, 안기부해체이다.

그런데 지금도 보면 국보법 폐지나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하는 자들이 있다. 내 주변 애들은 거의 다 이런 생각을 가진 듯하다. 이건 어딘가에서 대남공작원들이 선동시킨 결과라고 나는 생각한다.

이선실은 이러한 주장으로 적화통일의 장애요인을 제거 하려고 했으며 정치적 혼란을 조성 후, 각계각층에 침투시킨 합법, 비합법 조직들을 동원해 친북정권을 세우고, 한반도의 공산화를 실현하려고 했다. 이 같은 과정을 보면 월남의 패망 과정과 매우 흡사한 것 같다.

국민들을 좌경화 시킨 후에 적화통일, 이 방법으로 월남이 패망했는데 이걸 그대로 북한이 우리에게 써먹으려 한다. 그리고 적화통일이 이미 진행 중일지도 모른다. 지금 우리나라 상황을 보면 딱 그런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노무현 정권때 국보법을 이미 폐지하려고 했던 걸로 나는 기억한다.

본론으로 돌아가서 이선실은 민중당과 관계깊은 핵심인물들을 포섭했고 이들을 간첩망으로 사용했다. 그리고선 400명의 조직원을 모아 지하조직 <중부지역당>을 결성했다.

여기서 이선실은 황인오를 북한에 데려가 <조선노동당>에 가입시켰고 간첩교육도 받게했다. 그리고선 황인오에게 공작금과 권총 등 간첩활동에 필요한 것들을 챙겨주고 남한으로보냈다. 남한으로 내려온 황인오가 주변의 인물들을 포섭해 <중부지역당>을 결성한 것이다. 이처럼 북한의 간첩이 남한으로 내려와 친북성향 인물들을 포섭해서 지하당을 건설하고 그 조직원이 또 다른 조직원을 포섭한 것은 <중부지역당>만이 그런 것은 아니다. <구국전위> 사건도 있다. <구국전위> 사건은 386세대 주사파들을 장악하여 북한의 지령으로 학생운동과 노동운동을 움직이도록 도모했다.(사회적 혼란을 일으켰다.)

안재구는 <남민전> 사건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지만 1988년에 특별가석방이 되었다. 그는 경희대 시간강사로 강의할 때도 북한찬양을 할 정도 였다고 한다. 안재구의 신변을 파악한 재일조총련 공작지도부에서 접선을 가진다. 백명민이란 조총련 공작지도부와 접선한 안재구는 간첩활동을 하기로 했다. 그는 재일 공작지도부의 지령으로 <구국전위>라는 지하당을 만들었다고 이 책은 밝혔다. 안재구는 류낙진을 포섭해 <조선노동당>의 남한내의 지하당인 <구국전위>결성식을 갖고 있었다.

<구국전위> 멤버들은 스스로를 김일성, 김정일에게 충실한 정수분자임을 분명하게 했. 이렇듯 북한 간첩들이 남한내 종북세력들에게 지하당을 만들라고 지시하면 이 멍청한 종북세력들은 지시한대로 지하당을 만든다. 이런식으로 북한은 종북세력만 포섭해도 지하당을 결성할 수 있었다. 또 그 하나의 적절한 예가 <일심회>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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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심회> 사건란 북한이 지하조직을 구축하라는 지령을 내리고 386운동권들을 포섭한 일이다. <일심회>의 총책이 장마이클인데 국정원은 수년 전부터 장마이클이 학생운동권과 접촉하고 사업과 무관하게 중국을 방문했다고 한다. 여기서 장마이클이 학생운동권과 접촉했다는 것은 북한과 관련이 있을 것이고, 사업과 무관하게 중국을 갔다고 했는데 이것은 중국을 통해 북한에 가려 하지 않았는가 라는 생각이 든다.

국정원은 이런 동향을 파악하고, 통신제한조치 등을 통해 증거를 확보해 나갔고, 장마이클이 이정훈, 손정목을 자주 만나는 것을 수상히 여겨 수사에 박차를 가한 결과 이 사람이 1989년 밀입북해 <조선노동당>에 충성서약을 하고 남한내 지하조직결성지시를 받았고, 20021<일심회>라는 조직을 결성해서 국가기밀을 수집해 북한에 보고한 사실이 확인됐다.

북한이 자꾸 남파간첩을 보내 지하당과 조직을 결성하도록 지시를 내리는게 단순히 주체사상전파와 국가기밀 수집하려는 목적이 아니라 지하당조직이 남한사회 분열을 일으킬 수 있으면서도 가장 손쉬운 방법이라서 그런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지금 이시간에도 어디선가 지하당활동을 하고 있을거라는 생각에 소름이 돋을 정도이. 자유민주주의에 먹칠하는 지하당은 1960년대부터 출몰하기 시작했다. 1960년대부터는 사회주의 혁명을 목표로 했다. 그러나 19605·16이후로 박정희대통령은 반공주의를 더더욱 뚜렷이 하셔서 이런 지하당들은 가만히 있을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인지 군사독재 타도와, 통일운동재개를 도모했다. 이런 종북세력의 씨를 말려놓아야 했었는데 그걸 못했다는게 참 아쉽고 분하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국가 안보의식이 성장했고 남한 내의 지하당들이 어떤 짓을 했는지도 알게 되었다. 이런 지하당들을 보면 지금 애국가를 안 부르고, 국민의례 참석도 안하는 사람들이 생각이 난다. 사실 난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왕재산> 사건, 386세대, <남로당>이 뭔지도 몰랐지만 이 책에서 그런 내용이 언급되다보니 궁금하게 되고 뜻을 찾게 되다보니 이런 단어들의 뜻을 알게 되었다.

이렇게 많은 지하당들의 활동과 간첩들이 남한에 존재하는데도 요즘에 간첩이 어디 있느냐?” 라고 말하는 사람을 보면 한심하기 짝이 없다. 마지막으로 이렇게 좋은 책을 내주신 한기홍 선생님과 이 책을 홍보해준 데일NK에게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시험 때문에 독후감을 더 쓰지 못했던 게 아쉬워도 좋은 내용을 알게 되어서 기쁩니다.

인터뷰

자기소개

저는 부천중학교 3학년 4반 정용희입니다. 평범한 가정의 삼 형제 중 둘째입니다.

정치에 대해선 언제부터 관심을 갖게 됐나요?

원래는 정치에 대해 관심이 별로 없었고 그냥 여기저기 선동당하는 스타일이었습니다. 런데 아버지를 통해 정치얘기를 듣고 어떤 게 사실인지를 알게 되고 나서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학교에 입학하니 많은 선생님들이 이런 저런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습니다. 그 중 어떤 선생님은 천안함 사건이 한국의 조작이라고 하시면서 효순이, 미선이 사건 등을 알려주셨습니다. 집에 가서 아버지께 이 얘기를 했더니 아버지는 그 선생님이 전교조에 속해 있는 것 같다면서 전교조와 북한 등여러 가지 정치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결국은 전교조 선생님 덕에 아버지로부터 정치를 배우게된 셈입니다.

공모전 최연소 참가자인데요. 책 내용을 이해하기 어렵지 않았나요?

물론 책이 어렵지 않다고 하고 싶지만 이 책을 받고 첫 페이지를 읽는 순간부터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인터넷을 통해 관련 사건들을 검색 해보면서 책을 이해했습니다.

진보의 그늘을 읽고 가장 크게 느낀 점은 무엇인가요?

우선 이 책을 읽고 저는 그야말로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북한(간첩)이 우리나라에 들어와 지하당을 만들고 국가전복활동을 시도 했다는 것을 이 책을 읽고 나서야 알게 됐기 때문입니다. 편으론 이런 지하세력들이 그대로 활동하게 방치한 우리나라에 실망하기도 했습니다.

주변의 친구들은 정치적인 문제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갖고 있나요?

대부분의 친구들은 정치에 관심이 없지만 인터넷에서 들은 얘기가 사실인줄 알기도 합니. 몇몇 정치에 관심 있는 아이들은 전부 저와 대립된 의견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치얘기를 시작하면 항상 외롭게 싸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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