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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국제교류재단이 미국에서 전시하는 책거리 병풍(한국민속촌 소장). ⓒ 연합뉴스 | ||
책을 그려 넣은 조선시대 병풍인 '책거리 병풍'이 미국 주요 갤러리를 돌며 전시된다.
공공외교 전문기관인 한국국제교류재단(KF)은 미국 관객에게 한국 전통문화를 선보이고자 '한국 채색 병풍에 나타난 소유의 힘과 즐거움'을 주제로 35점의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회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이날부터 내년 11월까지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캠퍼스, 캔자스대 스펜서미술관, 클리블랜드 미술관에서 이어지는 전시에서는 조선시대 책거리 병풍, 쪽 병풍 등 30여 점을 선보인다. 책거리를 주제로 한 강연과 책거리 그리기 워크숍 등도 연다.
책거리란 책이 꽂혀 있는 풍경 등을 그린 그림(책가도·冊架圖)으로, 조선 정조 시대에 널리 사랑받았다.
KF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미국 관객에게 책거리 병풍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책에 담긴 지혜를 중시했던 우리 선조의 발자취도 소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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