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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남기농민 상황 및 입장발표 기자회견 ⓒ 연합뉴스 | ||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11일 “이적단체까지 참여하고 있는 이른바 ‘백남기 투쟁본부’는 즉각 해체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한미FTA, 제주해군기지 등 국가적 현안마다 직업적으로 몰려다니면서 불법 폭력 시위를 일삼는 전문적 전문 시위꾼들이 이번 백남기 사건에도 개입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른바 백남기 투쟁본부에는 법원이 이적단체라고 규정한 범민련 남측본부와 이적단체 판결을 받고 단체 명칭만 바꾼 민주민생평화통일주권연대(민권연대), 한국 청년연대 등이 참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런 이적단체들은 최근 성주에서 총리의 웃옷까지 벗기면서 폭력시위를 일삼고 사드 괴담을 유포하던 세력과 그 궤를 같이한다고 봐야 한다”면서 “이적단체까지 참여하고 있는 백남기 투쟁본부는 즉각 해체되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어 “이석기 구명위원회 관계자들이 독일 베를린까지 가서 ‘이석기는 평화운동가’라고 주장하면서, ‘한국정부의 정치공작으로 수감됐다’는 비정상적인 이야기를 늘어놓고 있다고 한다”면서 “이들은 또 독일 연방의회 의원과 시민들 앞에서 ‘사드배치 때문에 북한이 5차 핵실험을 강행했다’는 말까지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관계 당국은 필요하다면 이석기 구명위원회라는 단체가 어떤 단체인지, 통진당 잔존세력 또는 불법시위세력과는 어떤 관계인지 철저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불법폭력 집단행위에 대해 주동자는 물론, 적극 가담자와 배후조정자까지 법과 원칙에 따라 엄단하겠다. 불법과의 타협을 용납하지 않고 형사처벌, 징계,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등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확실하게 취할 것이다’라는 글을 읽은 뒤 “이 내용은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서 발표된 것이 아니라 바로 2006년 12월 노무현 정부가 발표했던 정부합동담화문 내용”이라며 “야당은 불법폭력 세력들을 엄단하려고 했던 노무현 정부를 다시 한 번 상기해 주시기 바란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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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준 기자 blu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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