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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 연합뉴스 | ||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북한이 북한인권결의안에 대해 ‘의견을 문의한 적도 없지만, 기권을 알린 적도 없다’고 일방적으로 문재인 전 대표 편을 들지 않은데 우리는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북한은 어느 편도 들지 않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메시지를 보냈다”며 “바로 이 문제에 대해 개입하고 발언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만약 북한이 이 문제에 대해 개입한다면 가장 큰 피해자는 문재인 대표”라며 “북한은 그 진실을 알고 있기에 문 대표가 진실을 은폐하고 있다면 북한에 약점을 잡히게 되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은 발언을 통해 사실상 문재인 대표 측에 우리가 당신의 약점은 우리가 쥐고 있으니 알아서 처신하라는 신호를 보낸 것”이라며 “문재인 전 대표는 북한인권결의안 대북 결재 문제의 진실을 은폐한 결과 북한에게 큰 약점을 잡히게 됐다”고 강조했다.
하 의원은 또 “이 문제가 처음 불거졌을 때 문 대표 측이 쿨하게 인정하고 당시의 불가피성을 조리 있게 설명했다면 큰 문제 없이 넘어갔을 수 있었다”며 “그러나 문 대표 측은 북한이 이 문제를 악용할 수 있다는 생각을 전혀 못 하고 조직적으로 이 문제의 진실을 은폐함으로써 더 큰 함정에 빠지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로써 우리는 북한에 치명적 약점이 잡힌 대선 후보 한 사람을 갖게 됐다”며 “문 대표는 북한이 자신의 치명적 약점을 쥐게 된 이 새로운 현실을 감당할 수 있을까요?”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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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준 기자 blu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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