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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보다 무서운 음주 발언긴 목보다 짧은 혀 때문에 죽는다
  • 블루투데이 기획팀
  • 승인 2012.03.30 15:58
  • 댓글 0

최근 한국 사회에서는 일부 공무원들의 음주운전이 문제가 되어 징계 및 해직까지 당한 사례들이 있다.
그렇다면 북한에서는 음주에 관련해서 어떤 위험들이 있을까?

북한에는 “긴 목보다 짧은 혀 때문에 죽는다.” 라는 말이 있다.

과거 북한 고위공무원이었던 탈북자 김용선(가명, 58세)씨의 증언에 의하면, 어느 중앙기관 국장급 간부가 술에 취해 "장군님은 줴기밥,(주먹밥이란 뜻) 우리는 줴기안주"라고 횡설수설 했다가 수용소로 끌려간 사례도 있었다고 한다.

또 다른 탈북자 김혜영(가명, 45세)씨는 이웃이 직장 동료들과의 술 자리에서 "중국 같은 큰 나라도 개혁개방을 하는데 쬐고만 나라에 뭐가 그리 지킬 게 많아서 이러냐”며 혼잣말로 푸념한 것이 조국(북한)에 대한 반체제성 발언이라 하여 20년 간 수감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한 취객이 술김에 “내 친어머니는 그렇지 않는데 노동당 양 어머니는 왜 밤낮 우릴 못살게 구냐”고 나름 우스개 소릴 했다가 역시 끌려간 경우도 있다. 참고로 북한에서는 노동당을 ‘어머니’라고 한다.

이처럼 북한에서는 취중에 한 말이라도 취중진담으로 엄격히 다룬다. 정치범 수용소 출신인 북한정치범수용소해체운동본부 대표 김태진 씨는 "아마 북한 정치범 수용소에 들어온 수감자들 중 20% 정도는 술 먹고 말 실수로 들어온 사람들일 것이다."며 그래서 술 자리에서 꼭 한 번쯤은 나오는 말이 "처음엔 사람이 술을 먹고 다음엔 술이 술을 먹고, 마지막엔 술이 사람을 먹는다."라고 한다.

함께 술을 마시던 친한 동료나 부하 직원들이 신고를 하는 것은 만약 모르쇠 할 경우 문제의 발언 내용에 동조하거나 긍정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똑같은 형벌을 주기 때문이다.

신기한 것은 북한엔 음주운전 단속이 없다. 그래서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북한 고위층들 대부분이 음주운전 때문에 당한다. 북한은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음주운전 단속은 없고, 체제비평의 음주발언에는 엄격한 형벌을 가하는 세계 유일의 음주발언 탄압 국가이다.

노범선기자 2012.03.26 00:26:31

[ 제공 : 뉴포커스 www.newfocu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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