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제5차 민중총궐기대회가 열린 26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일부 시민들이 횃불을 들고 청와대 인근으로 향하고 있다. 2016.11.26 ⓒ 연합뉴스 | ||
미주 종북 매체인 민족통신이 청와대 앞에서 벌어지는 민중총궐기 집회에서 “횃불을 들고 박근혜 대통령을 잡아내려 능지처참시켜야 한다”고 폭동을 선동했다.
민족통신은 2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촛불을 횃불이 되어야 한다’ 제목의 글에서 “이 나라를 이렇게까지 만든 박근혜를 비롯한 더러운 매국노들을 몽땅 엮어 처형해야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우리민족을 갈라 서로 피터지게 만들면서 세계패권을 유지하는 미국을 우리 한반도에서 내쫓고, 우리민족끼리 서로 평화를 이루어 전쟁이 발붙일 수 없게 만드는 것만이 우리민족이 살길”이라고 말했다.
특히 사드 배치와, 한일군사정보협정 등을 언급하며 “박근혜와 그 매국노들의 이 결정은 남녘을 팔아먹고 한반도에 전쟁을 불러일으키는 천추에 용납 못할 극악한 매국적인 행위를 하는 것이기에 절대로 용서할 수 없다”면서 “‘통일은 대박’이라는 유치한 놀음판의 막말로 시작하여 우리민족의 마지막 끈인 개성공단을 없애고 대북심리작전을 하며 전쟁을 유도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김정일 위원장은 북의 가장 중요한 요새인 개성공단을 통크게 내주는 아량을 베풀어 민족의 평화를 조성했건만, 그것이 북의 돈줄이라며 폐쇄하는 미친짓을 감행했다”면서 “실지로 이익은 남쪽이 30배 이상의 수익을 남겼는데도 불구하고 북의 미사일 핵무기를 만든다고 공갈치며 남북의 희망의 끈을 끊어버린 것”이라고 했다.
북한에 대한 찬양도 이어졌다. 민족통신은 “미국은 자주를 목숨보다 더 귀중히 여기는 북은 건드리지 못하기에, 미국이 틈만 나면 북을 매도하고 목을 조이기 위해 발악을 해대고 있는 것”이라며 “지금 남 북에서 확연히 드러나는 모습들이 이를 증명해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남쪽은 세계 강대국의 사타구니를 붙잡고 우리의 주인이 되어 달라고 빌고 있고, 북은 자주적인 국가로서 당당하게 세계 최강국과 맞장 뜨자고 하는 모습이 딱 그렇지 아니한가”라고 반문했다.
지난 1일 제정 68년을 맞은 국가보안법에 대해서도 “무엇보다 우선해야 하는 행동은 정상적인 사고를 가질 수 없게 만들고 진실을 차단하는 국가보안법을 산산조각내고 완전히 불살라 버리는 것”이라며 “우리민족의 평화를 가로막는 최대 재앙인 이 법을 없애야 하는 것이 무엇보다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매체는 “남녘은 자원도 없는 나라가 흥청망청 미국의 문화에 젖어 오늘 하루를 살아가는 희망이 없는 나라이며 뿌리부터가 일본의 개와 말이 되겠다고 혈서를 써서 매국노들이 영화를 누린 나라”라고 악담을 쏟아냈다.
반면 “북녘은 문화와 전통과 더욱이 자립정신 자존심이 투철할 뿐 아니라 무수한 자원이 저장된 나라”라며 “내 한평생 바쳐 불의한 침략국에게 항거하며 굶어 죽더라도 깡패들에게 무릎을 꿇지 않은 정의와 양심이 충만한 미래가 환한 나라”라고 찬양했다.
특히 “횃불을 들고 매국노들을 잡아내려 능지처참을 해야 한다. 우리민족이 살아갈 수 있는 길은 오직 우리남북이 화평화고 서로 사랑하며 김대중, 노무현의 길을 따라야만 한다는 것을 알고 또 알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민중의 편에서서 분명하게 정의를 외치고 불의를 타도하는 이재명(성남시장)과 구 통진당 사람들 같은 애국애족 인물들로 새로운 정권을 세워야 한다”면서 “그 길만이 우리가 살아갈 수 있는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안보단체 블루유니온에서 운영하는
블루투데이 후원도 소중한 애국입니다
기사에 언급된 취재원과 독자는 블루투데이에 반론, 정정, 사후보도를 청구 할 권리가 있습니다.
권리요구처 : press@bluetoday.net
홍성준 기자 blue@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