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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가 2016년 8월 공개한 북한 함경남도 신포 인근의 새 잠수함기지로 추정되는 시설의 모습. 왼쪽의 화살표는 건설 중인 방파제를, 오른 쪽의 화살표는 잠수함 건조 또는 유지보수용으로 여겨지는 건물을 짓고 있는 모습을 각각 가리키고 있다. 2016.8.25 ⓒ 연합뉴스 | ||
북한이 최근 함경남도 신포시 선박수리공장에서 최대 1만 톤급의 잠수함을 건조할 수 있는 도크(dock)을 건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6일 보도했다.
함경남도의 한 소식통은 “김정은은 2014년에 최대 1만 톤급의 대양잠수함을 만들라는 지시를 내렸다”면서 “신포선박수리공장의 건조대는 기존에 있던 일반 선박 건조대를 2014년에 확장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신포조선소엔 길이 160m, 폭이 30m인 잠수함 건조대가 있고 신포선박수리공장엔 길이 180m, 폭이 25미터인 건조대가 있다”면서 “신포선박수리공장의 건조대는 1만 톤짜리 대형 잠수함도 건조할 수 있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함경북도의 소식통은 “잠수함 생산에 동원됐던 기술진과 우수한 제관공들만 따로 선발해 신포선박수리공장으로 보냈다”면서 “청진조선소에 있다가 신포시로 이사한 기술자 가족들을 통해 그곳에서 새로운 잠수함을 만들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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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영 기자 press@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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