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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뉴데일리TV 캡처 | ||
촛불 시위를 주도하고 있는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이 내란을 선동한 혐의로 수감중인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 등 국가보안법 위반 사범의 석방을 요구했다. 집회에서 벌어진 ‘이석기 석방’ 주장에 대해 주최 측의 주장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지만, 사실상 본모습을 드러낸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퇴진행동은 11일 서울 중구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전국 대표자회의 새해 기자회견을 열고 “1987년 시민이 헌법을 바꿨다면, 2017년 우리들은 세상을 바꿀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반칙과 패권을 부수고 정의와 진실 민주주의가 승리하는 세상, 주권자가 통치하는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 것”이라며 “누구 하나 자신이 가진 정체성과 신념으로 인해 버림받지 않는 세상을 만들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세월호 희생자, 개성공단 폐쇄, 대선부정 등을 언급하면서 “국가폭력에 희생된 백남기 농민과 민주주의를 지키다 감옥에 갇힌 양심수들”이라며 “적폐청산 과제가 즐비하다”고 말했다.
퇴진행동 측이 주장하는 양심수는 간첩 혐의로 구속됐거나 무단 방북해 북한 체제와 김씨 일가를 찬양했던 한상렬 한국진보연대 상임고문, 노수희 이적단체 범민련 남측본부 부의장 등 국가보안법 위반 사범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퇴진행동에도 이적단체인 범민련 남측본부와 민족자주평화통일 중앙회의(민자통) 우리민족연방제통일추진회의(연방통추)등 종북단체까지 가세하고 있다.
이들은 “공범자 황교안의 국민사찰 공작정치체제를 그대로 둘 수 없다”면서 “공작정치와 여론조작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황교안을 비롯한 타락한 공안모리배들을 감시하고 부당하게 구속된 양심수 석방 등 주권자의 권리를 되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는 21일에 전국 동시다발 집중촛불의 날로 선포했다. 최순실 사태를 빌미로 국가안보 파괴를 위한 극좌진영의 투쟁이 거세게 일고 있어 혼란이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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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준 기자 blu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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