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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당 정우택 원내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사실상 반대하고 있다고 규정하면서 "국운이 달린 어려운 안보 상황에서 이를 반대하는 건 대선후보로서 자격이 없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2017.1.25 ⓒ 연합뉴스 | ||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5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를 향해 “국운이 달린 어려운 안보상황에서 사드배치를 반대하는 건 대선후보로서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이번 대선에서 대선후보로 자격이 있는지, 없는지를 가르는 중요한 기준 중의 하나는 바로 우리나라의 안위와 직결된 사드배치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북한 정권의 핵심에서 망명했던 태영호 전 공사가 자신이 보고 들은 것을 저렇게 확실하게 증언하는데도 문재인 전 대표가 한미동맹 차원에서 결정된 자위적 조치인 사드배치를 반대하는 것은 정말 불안한 안보관을 보여주는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문재인 전 대표가 어제 자신의 싱크탱크 간담회에서 사드배치에 대해 명백한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면서 “문재인 전 대표의 싱크탱크에 참여한 군 출신 인사 등 일부 안보전문가들조차 사드배치는 국익에 도움되는 것이니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본인이 대통령을 해보겠다고 야심 차게 싱크탱크를 만들었는데 문재인 전 대표를 지지하는 안보전문가마저 사드배치의 당위성을 강조한 것”이라며 “사드배치가 정파와 이념을 초월한 국가생존과 국익의 문제라는 방증이다. 문 전 대표는 본인의 싱크탱크에 참가한 안보전문가들의 고언을 수용해서 오늘이라도 사드배치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야권은 국내외적 상황이 그 어느 때보다 위중한 현 시국에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흠집 내기가 계속되고 있어 안타깝다”면서 “황 권한대행을 의도적으로 공격하거나 불필요한 정치적 의혹을 제기하는 등 행위를 자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황 권한대행은 야권의 의도적 공격에 흔들리지 말고, 국정안정과 한 치의 빈틈없는 안보태세 유지를 위해 소신 있게 최선을 다해주길 거듭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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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준 기자 bluekim@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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