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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인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4일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열린 보수단체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반대 '태극기 집회'에 참석하고 있다. 2017.2.4 ⓒ 연합뉴스 | ||
촛불주도세력은 민노총, 통진당 등 골수좌파세력
태극기 집회는 나라 앞날 걱정하는 정통보수세력
나라 걱정하는 게 꼴통이고 극우라면 기꺼이 감수하겠다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는 7일 촛불집회 주도세력에 대해 “골수좌파와 민주노총, 전교조, 통진당원, 더불어민주당원 등 야권지지세력”이라며 “어찌 이들만이 대한민국 국민이냐”고 소신 발언을 이어갔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태극기 집회 참석자들은 박근혜 대통령 지지자들도 많지만 그보다는 나라의 앞날을 걱정하는 정통보수세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야당은 이분들을 꼴통보수, 극우세력이라고 비난하는데 진정으로 나라를 걱정하는 게 꼴통보수고 극우라면 저는 그 말을 기꺼이 감수하겠다”고 했다.
김 전 지사는 “일부 언론에서 제가 처음엔 탄핵을 적극 찬성했는데 말을 바꿨다고 비난한다. 물론 언론에서 그렇게 오해할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본다. 그 점에 대해선 부인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재인 전 대표가 박 대통령의 하야를 압박하는 상황에서 국민이 뽑은 대통령한테 하야하라는 것은 맞지 않다. 그건 헌법 위반이다. 박 대통령의 잘못이 크다면 차라리 탄핵을 해서 그 잘잘못을 법정, 다시 말해 헌법재판소에서 판단할 기회를 줘야 한다. 일반 형사범도 재판정에서 자신의 시시비비를 가릴 수 있도록 하는데 하물며 대통령한테 그런 기회까지 박탈하는 게 말이 되느냐고 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제가 참석한 비상시국회의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하야보다는 탄핵을 통해 헌재서 시시비비를 가려야 하며 그 결정이 어떻게 나든 그 결과를 존중해야 한다고 했다”면서 “두 달이 흐른 지금 검찰, 특검수사와 헌재 재판상황을 보면서 측근의 비리와 박 대통령 자신의 어설픈 일 처리 등에 문제가 있지만 그렇더라도 탄핵사유는 안된다는 게 고심 끝에 내린 제 결론”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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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준 기자 blu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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