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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이 12일 오전 7시55분께 평안북도 방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의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합참은 이 발사체가 사거리 3천㎞ 이상의 무수단 중거리 탄도미사일인지 여부를 정밀 분석 중이다. 사진은 지난해 북한이 공개한 무수단 미사일(화성-10) 발사 모습. 2017.2.12 ⓒ 연합뉴스 | ||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12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과 관련 “범정부적으로 국제사회와 함께 그에 상응한 응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구제역 관련 일일점검회의에서 “오늘 아침 7시 55분 북한에서는 또다시 탄도미사일로 보이는 발사체를 동해상으로 발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합동참모본부도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북한 내부적으로 김정일 생일을 앞두고 김정은 리더십을 부각하고, 체제 결속을 도모하려는 의도가 있다”며 “대외적으로 미국 신행정부의 대북정책 방향 탐색 및 압박과 함께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무용론을 확산시키려는 의도가 있다”고 분석했다.
합참은 또 “대남 측면에선 북한의 핵, 미사일 능력을 과시해 내부의 안보 불안을 조성해서 갈등을 유발하려는 의도”라고 덧붙였다.
합참은 이날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에 대해 노동급(사거리 1천300km 수준)으로 추정하면서도 새로운 종류의 미사일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단 “북한이 (오늘) 발사한 탄도미사일의 고도와 비행 거리를 보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는 다르다”면서 ICBM 시험발사 가능성은 작게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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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기자 bluekim@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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