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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남 독살 암살 독침 피살 (PG) ⓒ 연합뉴스 | ||
북한 김정은의 이복형인 김정남이 현지시간 13일 오전 말레이시아에서 피살됐다고 TV조선이 14일 보도했다.
tv조선은 "김정남이 말레이시아에서 북한 여간첩에게 독살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복수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정남은 13일 오전 9시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2명의 여성에게 독침을 맞고 살해당했다.
용의자 여성 2명은 범행 직후 택시를 타고 도주했다. 김정남은 김정일의 장남으로 한때 후계자로 꼽히던 인물이였지만 이복동생인 김정은이 집권한 뒤로는 북한에 돌아가지 못한 채 해외를 전전해 왔다.
최근에는 내연녀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싱가폴과 말레이시아를 오가며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말레이시아 경찰 당국은 용의자를 북한 여성 요원으로 보고 추적 중이다.
또한 도주를 막기 위해 피살 사건이 외부에 알려지지 않도록 보안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정부도 경위를 파악 중에 있으며 김정남 피살 소식은 현지 공관을 통해 국가안전보장회의 NSC에 즉각 보고됐다.
이에 그의 아들 김한솔의 신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정일의 장손인 김한솔은 2013년 9월부터 1년간 프랑스 명문 르아브르 파리정치대학(시앙스포)에서 학업을 이어갔다.
한솔은 평범한 대학생처럼 생활했으나 진보적인 정치성향을 가진 친구들 사이에서 어려움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2013년 장성택이 숙청된 뒤 김한솔은 삼촌인 김정은의 위협을 받으며 24시간 프랑스 사복경찰의 밀착경호를 받아왔다. 이후 김한솔은 파리 캠퍼스에서 자취를 감춘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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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영 기자 press@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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