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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당 이인제 전 최고위원 ⓒ 연합뉴스 | ||
대선에 출마한 이인제 자유한국당 전 의원은 15일 김정은의 이복형 김정남 피살 사건과 관련해 “북한주민들에 대한 무자비한 탄압에 탄압을 계속하고 있다. 그 연장선상에서 도발, 암살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 문제에 대해 대한민국은 지금까지 참으로 무책임한 입장을 취해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을 우리 문제로 다루지 않고 국제사회에 떠넘겼다”며 “우리 자유한국당이 이제 이 문제를 정면으로 주도해서 해결하는 문제로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제사회와의 협력공조는 필수지만 우리가 주도하느냐 하지 않느냐는 북한체제의 급변 이후에 북한에서 우리 주도권이 어떻게 되느냐와 직결된다”며 “북한 주민들의 문제 바로 우리 국민이고 우리의 문제다”라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은 “북한 주민 300만 명이 굶어 죽을 때 강 건너 불이었고, 30만 명의 주민들이 재판도 받지 않고 정치범 수용소에서 죽어가고 있다. 30만 명의 북한 동포들이 사선을 넘어서 대륙을 헤매고 있는데 그 중의 겨우 10%인 3만 명만 포용하고 강 건너 불”라고 북한인권에 대한 당국의 무력함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에서 10년 넘게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북한 주민에 대한 인권탄압 문제를 대한민국은 내팽개쳤다”며 “겨우 차 떼고 포 떼고 형편없는 북한인권법을 통과시켜놓고 재단도 못 만들고 있다. 이것이 부끄러운 우리의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이 전 의원은 “민족문제, 안보문제에서의 혁신은 바로 한반도의 모든 문제는 우리의 문제고 우리가 운명을 걸고 이것을 해결해야겠다고 나서는 데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이 엄중한 현실에서 야당은 사드배치를 반대한다. 대통령이 되면 되지도 않겠지만, 평양부터 먼저 달려가겠다고 한다. 군 복무기간을 1년으로 단축한다는데 그럼 우리 국군의 규모도 반으로 줄여야 한다. 전시작전통제권을 환수한다고 한다. 한미동맹은 빈껍데기가 된다”면서 “북한 들으라고 하는 이야기인가, 우리 국민에게 하는 이야기인가. 그들과 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전 의원은 “이 마지막 순간에 우리 대한민국이 우리 헌법의 가치를 가지고 한반도를 평화적으로 통일하기 위해서는 우리 대한민국의 자세전환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면서 “이것을 자유한국당이 감당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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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준 기자 blu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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