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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유한국당 김진태 국회 법사위 간사가 22일 오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원내대표단·4개 상임위원회 간사단 연석회의에서 "특검은 고영태 녹음파일 확보하고도 조사하지 않고 엉뚱한 짓 하다가 시간 다 보냈다. 이제 환송곡이 울려 퍼지고 있다. 지금은 짐 쌀 때다."라고 밝히고 있다. 2017.2.22 ⓒ 연합뉴스 | ||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22일 우병우 전 민정수석 구속 영장 기각에 대해 “그 오랜기간 동안 언론과 특검에서 탈탈 털린 결과가 겨우 직권남용, 직무유기”라고 특검을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4개 상임위원회 간사단 연석회의에서 “이렇게 따지면 국회의원 중에 직권남용, 직무유기 안 하는 사람이 어디 있는지, 자신할 수 있는 사람이 있는지 반문하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특검은 하라는 고영태 사기 공갈단 수사는 하지 않고 녹음파일을 확보하고도 소환조사 조차 하지 않고 엉뚱한 짓 하다가 시간 다 보냈다”며 “이제 환송곡 울려 퍼지고 있다. 지금은 짐 쌀 때”라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또 “어제(21일) 특검법이 법사위에서 제동이 걸렸다. 본회의 직권상정이 거론된다고 하는데 저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법은 당연히 법사위 소관 사안이고 법사위 상정도 되지 않은 것을 어떻게 본회의장으로 바로 가져간다는 말이냐. 이런 식으로 한다면 지난 19대 국회에서 우리가 다수당일 때 도대체 처리 못 할 법이 어디 있었겠느냐”고 반발했다.
특히 “모든 것이 다 국가비상사태라고 한다면 도대체 처리하지 못할 법이 없다”며 “이것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하고 법사위 간사로서 자괴감을 느낀다. 다시 원래 있던 법사위로 가져와 상정해서 천천히 논의해도 늦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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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기자 bluekim@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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