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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자유통일유권자본부(자유본) 제공 | ||
11일 서울 시청광장 앞에서 열린 태극기 집회에서 일부 참가자들이 휘발유를 뿌리고 방화를 시도했다는 보도에 대해 박성현 자유통일유권자본부(자유본) 집행위원장은 “경찰의 과잉공무집행”이라고 반박했다.
박성현 집행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남대문 경찰서가 자유본의 스텐 태극기 봉 100여 개를 흉기라고 압류해서 태평로 파출소 마당에 뒀고, 자유본 자유군이 트럭을 몰고 찾으러 간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회원들은 평화적으로 반환을 요구했으나 200여 명의 헬멧(경찰)이 둘러싼 것”이라고 말했다.
박 집행위원장은 “스피커 연결을 위해 발전기용 휘발유 통을 꺼내 발전기를 가동할 겸 준비하면서 통이 개방되어 있으니 내 트럭에 접근하지 말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는 “무술경관 둘이 트럭 위의 내 몸과 휘발유 통을 덮쳤고, 그 과정에서 통이 엎어지며 대부분은 내 차에 떨어졌고 일부가 차 밖으로 쏟아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는 ‘피해!’라고 크게 외치면서 화물칸 위 2.5m 난간 너머로 뛰어내렸고, 오늘 멍청한 과잉공무집행으로 죽을 뻔했다”고 말했다.
일부 매체는 경찰 측의 주장을 인용하며 “이들이 서울 태평로 파출소 인근에 휘발유와 소화기를 뿌리고 불을 지르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며 마치 과격 폭력 시위를 주도한 것처럼 보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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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준 기자 blu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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