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자유한국당 대선주자인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17.3.19 ⓒ 연합뉴스 | ||
자유한국당 대선경선에 출마한 홍준표 경남지사가 20일 김진태 의원에 대해 “탄핵에 맞선 용기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홍 지사는 20일 SBS라디오 ‘박진호의 시사전망대’에 출연 “일부 비난도 있지만, 그 사람의 소신은 언젠가 평가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운동장이 지금 기울어져 있기 때문에 평가를 못 받고 있을 따름이지, 운동장이 평평해지면 평가를 받을 것이다. 그냥 한 말이 아니라 진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 보수가 몰락한 것이 아니라 박근혜 정부가 몰락한 것”이라며 “박근혜 정부의 실패지 한국 보수의 실패는 아니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금 유럽이나 남미 등 세계적으로 좌파가 다 몰락했는데 유독 대한민국만 좌파 광풍시대를 열고 있다. 우리를 둘러싼 4강 지도자 모두 스트롱맨, 국수주의자들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 상황에서 좌파 정부가 나오면 대한민국이 생존할 수 있겠느냐”며 “기울어진 운동장은 때가 되면 평형해질 것이고 그때 가서 새로운 평가를 받는 것이 우파 세력이라고 본다”고 했다.
자신의 서민경제론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홍 지사는 “경제의 중심은 전부 서민경제 쪽으로 가야 한다”며 “그래야 국민 대다수와 청년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살 수 있는 사회가 된다. 양극화 문제는 결국 서민경제론으로 풀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일자리가 줄어드는 것은 강성 귀족노조의 횡포와, 소위 강성 귀족 노조를 피해서 해외 생산력을 늘리는 기업 때문에 그렇다”며 “강성 귀족 노조 문제를 정부가 해결하고 기업을 국내로 유턴시키면 수백만 개 일자리가 일시적으로 생길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미국 트럼프가 그렇게 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할 수 있는 일을 우리가 왜 못하느냐느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의로운 죽음이 아니었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었다. 야당과 특히 민주당에서 신격화, 우상화됐다”라며 “제가 자살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니까 반발한 모양인데, 앞으로 사용할 기회가 있다면 극단적인 선택이라고 바꿔 말하겠다”고 밝혔다. 또 “옛날에 박정희 대통령이 서거라는 말을 사용했을 때도 반대 진영에서는 일부 피살이라고 했다”고 답했다.
21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검찰 수사에 대해서는 “바람이 불면 풀은 눕지만, 검찰은 바람이 불기 전에 눕는다”며 “지금 가장 유력한 사람의 의사에 따라 움직이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안보단체 블루유니온에서 운영하는
블루투데이 후원도 소중한 애국입니다
기사에 언급된 취재원과 독자는 블루투데이에 반론, 정정, 사후보도를 청구 할 권리가 있습니다.
권리요구처 : press@bluetoday.net
홍성준 기자 blue@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