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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유한국당 대선주자인 김진태 의원이 21일 강원도청 기자실을 찾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7.3.21 ⓒ 연합뉴스 | ||
자유한국당 대선주자 김진태 의원이 23일 세월호 침몰 당일 박근혜 전 대통령 7시간 행적에 대해 “검찰 수사대상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SBS 라디오 ‘박진호의 시사 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 “정말 만에 하나 (구조에) 불성실했다고 하더라도 그게 무슨 검찰 수사 대상인가. 행적도 전부 다 밝혔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통령 행적이 중요한 게 아니”라며 “세월호가 가라앉게 된 원인을 규명해야 한다. 물러난 대통령에게 뭐든지 다 연결하려고 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세월호 인양을 반대한 이유에 대해서는 “인양 과정이 쉬운 게 아니다. 인양 작업에서 또 다른 희생자가 나오지 않기를 바랐기 때문”이라며 “세월호 수색 작업 하다가 강원도에서 날아온 소방헬기가 떨어져 다섯 분이 그 자리에서 순직한 경우도 있었다. 제발 오늘 인양 과정에서 또 다른 희생자가 나오지 않기를 빈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좌경화가 아주 심각한 정도에 이르고 있고, 이 나라의 자유민주주의체제 자체가 위협받고 있다”고 경고했다. 김 의원은 “(좌경화로 인해) 성장 동력이 완전히 꺼져버릴 정도다. 2만 불에서 더 치고 올라가야 하는데, 정말 돈을 벌어와야 될 기업들을 옥죄고 있기 때문에 치고 올라갈 동력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전부 좌파들이 득세하는 세상이 됐기 때문에, 이렇게만 해서는 다 같이 저성장, 필리핀, 남미 국가들처럼 될 정도로 아주 심각한 상태”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청년수당, 무슨 수당 해서 다 퍼주면 당장은 좋을 것 같지만, 사기다”라며 “돈은 어디서 그냥 나오느냐. 국고는 한정되어 있고 돈을 벌어줄 수 있는 기업들은 이렇게 못 살게 하고 외국으로 다 내쫓으면서 수당은 어떻게 다 준단 말이냐”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선이 진실과 허구의 엄중한 싸움이다. 우리 국민 여러분들게서 이것을 아주 냉정하게 봐주셔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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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준 기자 blu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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