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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일 제2회 서해수호의 날 행사가 열린 부산역 광장에서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사건 때 희생된 호국영웅 55인의 이름을 부르는 '롤콜'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천안함 고 김동진 하사의 모교인 부산디지털고 학생들이 호국영웅 55인에게 바친 국화를 담은 바구니가 하늘로 날아가고 있다. 2017.3.24 ⓒ 연합뉴스 | ||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26일 천안함 폭침 7주기를 맞아 희생 장병과 구조 과정에서 숨진이들의 넋을 기리는 한편 좌익진영에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정준길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결연한 마음으로 천안함 46용사와 故 한주호 준위, 금양호 선원들의 숭고하고 안타까운 희생에 안타까움을 표한다”며 “시신조차 찾지 못하는 절망과 슬픔 속에서도 46명 용사들의 조국을 위한 헌신의 길에 동참한 유가족 여러분들께도 진심어린 위로를 보낸다”고 애도했다.
이어 “북한은 천안함 폭침 이후 지금까지 사죄나 반성이 없다”면서 “오히려 천안함 폭침에 동원됐던 연어급 잠수정(P-4)을 두 배로 증강했으며 올해 들어서만 3번의 미사일 발사 시도하는 등 추가적인 핵 실험 징후도 포착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심각한 안보 위기 속에서 대한민국 내 친북 세력들은 천안함이 북한 소행이라는 정부 발표를 부정하며 남남 갈등을 유발해 왔다”며 “천안함 영웅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유가족들에게 두 번의 상처를 안겨주는 망동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성토했다.
정 대변이는 “안보에는 두 번 다시가 없고, 자유와 평화는 결코 그냥 주어지지 않는다”며 “자유한국당은 천안함 영웅들을 비롯한 호국영령들의 희생 위에 세워진 대한민국을 지키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을 거듭 다짐한다”고 말했다.
오신환 바른정당 대변인도 이날 논평에서 “조국을 위해 목숨 바친 천안함 46명의 용사의 숭고한 넋을 기리고 유가족분들께도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더불어 구조 작업 중에 희생하신 한주호 준위, 금양호 선원 9분의 명복을 기원하며 이 분들이 보여주신 희생정신은 대한민국이 잊지 않고 지켜야 할 가치이며 유지”라고 말했다.
그는 “안보위기 상황에서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사건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서해수호의 날’ 행사도 대선 일정 등을 핑계로 참여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또 미국 하원에서는 최근 중국의 사드 보복조치를 규탄하는 초당적 결의안을 통과시켰는데 민주당, 국민의 당, 정의당은 반대로 사드배치 강행 중단 결의안을 제출한 바 있다”면서 “조국을 위해 목숨 바쳐 희생한 장병들은 안중에 없고 국익보다는 당리당략에 함몰되어 있는 세력들이 과연 대한민국 정당이 맞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성토했다.
오 대변인은 “진보진영의 당 지도부와 대선 후보들은 국가 안보를 내팽개치는 언행과 행보를 당장 중단하고 ‘안보’에 관해서는 정치권이 하나된 목소리를 내는 것은 물론 주변국의 내정간섭에 결연히 대응하는데 동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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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기자 bluekim@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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