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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재준 전 국가정보원장이 24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유지엄웨딩홀에서 열린 대선 출마 선언에서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2017.3.24 ⓒ 연합뉴스 | ||
무소속 대권 주자인 남재준 전 국정원장이 국회 해산권을 부활하고 국회의원 비례대표제도를 폐지하겠다고 공약했다.
남 예비후보는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정치 전반을 대대적으로 개혁하겠다. 정부 쇄신도 여기 포함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같이 엄중한 위기의 가장 큰 원인이 정치에 있음은 공지의 사실”이라며 “먼저 국회부터 혁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대다수 국민은 정치인에 대한 혐오를 넘어, 국가성장을 방해하는 악성종양, 악의 근원으로 그들을 지칭하기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금 우리나라는 제왕적 대통령 중심제의 나라가 아니라, 아무런 견제를 받지 않고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하는 국회독재 국가”라며 “3권분립의 본래 취지에 맞게 대통령의 국회 해산권을 부활하고, 부패창구로까지 지탄받아 온 국회의원 비례대표제도를 폐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불요불급한 장차관급 정부위원회를 대거 통폐합하는 등 명실상부하게 작은 정부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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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준 기자 blu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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