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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침몰 사고 16일째인 1일 오후 전남 진도군 팽목항에서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가 해난구조지원 장비인 “다이빙벨 사용은 실패”라고 말한 뒤 고개를 숙이고 있다 ⓒ 연합뉴스 | ||
세월호 구조 과정에서 ‘다이빙벨’ 사기극 논란에 휩싸였던 이종인 알파잠수 대표가 “천안함이 폭침이면 내 목숨이라도 내놓겠다”며 또다시 음모론을 제기했다.
이 대표는 지난 23일 통일뉴스 인터뷰에서 “그것은 그만큼 뻔한 일인데, 그걸 속이려고 그러는 게 어디 있느냐. 무슨 개인을 속이는 게 아니고 국민들을 완전 속이는 건데”라며 천안함이 북한에 어뢰 공격에 의한 폭침이 아닌 좌초라고 주장했다.
그는 “폭파된 배에 포유류가 있으면 대개 목이 다 날아간다는 건 알려진 사실”이라며 “그러나 천안함 희생 장병들의 경우 사체가 깨끗했고, 생존자들 증언이 ‘꿍’ 하는 소리를 들었다. 화약냄새는 없었다 정도”라고 주장했다.
이어 “합조단 사람들을 다시 취조를 해야 한다. 그다음에 함장과 생존자 전부를 재취조 해야 한다”면서 “그 사람들을 옭매고 있는 보이지 않는, 보안서약이라든지 그런 조건을 다 풀어준다는 조건 하에서 취조를 다시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이걸 시킨 대통령, 국방부 장관, 지휘계통 전부를 범죄자로서 취조해야 된다”며 “과거의 잘못된 권력의 행위였으니까 그걸 다시 조사해서 진실을 밝혔으면 하는 바람밖에 없다”면서 거듭 음모론을 제기했다.
또한 “이 사건(천안함 폭침)도 세월호와 똑같은 맥락의 사건이라고 본다”며 “40여명과 300여명의 그 차이일 뿐 사실은 다 죽지 않아도 될 생명들이다. 천안함에서는 지휘계통의 무지, 오판으로 생명들이 다 죽게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죽은 장병들의 명예를 찾아줘야 되는데, 유족들이 돈을 받았다고 해결되겠느냐”며 “죽은 이들이 ‘나는 억울하게 죽었어’, 이걸 밝혀줘야 그게 명예”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천안함 폭침 사건 직후부터 줄곧 천안함 좌초설을 제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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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준 기자 blu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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