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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연합뉴스 | ||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3일 국가정보원 직원들의 교육청 방문을 금지한다고 밝힌 가운데 과거 무단 방북해 북한 체제를 찬양했던 인사의 출소환영식에 참석한 사실이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교육감은 이날 오전 확대 간부회의에서 “오늘부터 국정원 직원의 전북교육청 출입을 금지한다”며 “직속 교육지원청과 산하기관도 국정원과 일체의 접촉·대응을 하지말라”고 지시했다. 이어 “직원들도 오해를 불러일으킬 만한 개인적 접촉을 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그는 연합뉴스 기자에게 “왜 그러는지는 국정원이 잘 알 것”이라며 이같은 지시를 한 배경을 설명하지 않았다.
한편 김 교육감은 지난 2013년 8월 22일 무단 방북해 북한 체제와 김일성 일가를 찬양한 한상렬 한국진보연대 상임고문의 출소 환영회에 참석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 날 한 상임고문은 “저는 북녘에 가야 하는 소명을 받았다. 70일간 북녘에 있으며 특별한 체험을 했다”면서 “나는 목사라고 당당히 밝혔고 성서도 인용하고 예배당에서 세 번 설교했다”며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했다.
한달 뒤인 9월에는 김일성 찬양 발언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를 초청해 역사 특강을 진행하기도 했다. 교학사의 한국사 교과서를 “일본 야스쿠니신사나 일본 천황에게 바쳐야 할 책”이라고 비난하고 교육청 예산으로 좌편향 논란을 일으켜온 친일인명사전 도서를 비치하기도 했다.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해서는 “국가살인”이라고 말해 교육감으로서 적절치 않았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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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준 기자 blu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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