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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남재준 예비후보는 10일 “최근 미군의 시리아 공군기지 공습은 미국이 어떠한 경우에도 화학무기 사용을 용인하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그 다음 목표는 세계 최대 화학무기 보유국인 북한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육군참모총장과 국가정보원장을 지낸 남재준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북한이 김정남을 암살할 때 화학물질을 사용했다. 화학무기는 당장이라도 사용할 수 있으므로 핵무기보다 더 위험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북한이 화학무기를 사용해 남한지역을 공격하면 우리는 전혀 대비가 돼 있지 않아 회복 불가능한 타격을 입을 것”이라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즉각 민방위훈련을 실시하고 방독면 확보와 착용방법·대피요령을 국민들에게 숙지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 후보는 또 “이미 외신들은 한국을 전쟁발발 지역으로 보고 보도하고 있으나, 정작 우리 언론이나 국민들은 생존이 달린 문제에 무관심하다”며 “우리 정부도 신경을 써야 하겠지만, 국민 스스로도 자기 생명을 지키기 위해 관심을 갖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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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준 기자 blu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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