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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재준 전 국가정보원장이 24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유지엄웨딩홀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17.3.24 ⓒ 연합뉴스 | ||
무소속으로 출마한 남재준 예비후보가 여·야 유력 대권후보들이 사드반대 당론을 뒤집는 모습에 대해 “안보는 주둥이로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남 예비후보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당론으로 사드배치를 반대하고 있는데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무슨 수로 사드배치 당론을 뒤집을 수 있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서 사드를 배치하는 것인데, 중국의 입장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면서 사드 배치를 하면 안 된다고 난리를 치던 사람들이 표 구걸을 위해 사드 배치를 공약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남 예비후보는 “‘주둥이 안보전문가’들이 대한민국의 안보위기를 초래하고 있기에 오염된 정치판을 통째로 바꿀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제정세의 변화에 부응하는 국방대비 태세를 갖추려면 최소 10년이 걸리고 무기체계 하나를 배치하여 안정적으로 운용하려해도 수개월이 걸린다”며 “대권후보라는 사람들이 사드 배치를 무슨 애들 사이다 마시는 것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고 쏘아붙였다.
남 예비후보는 “사드배치를 반대하는 정치인들의 월급은 한국에서 받고 충성은 중국에 받치는 매국노들”이라고 거듭 비판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의 안보 공약이 남재준표 안보공약과 동일하다는 지적에는 “홍준표 후보는 내 아바타”라며 “나 대신 내 공약을 잘 홍보해주고 있어 감사하다. 홍 후보가 나 대신 열심히 잘하고 있지만, 군복 입고 군부대 방문한다고 안보대통령 되는 것 아니다. 안보는 애들 소꿉놀이가 아니”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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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준 기자 blu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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