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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북세력 비판을 적폐라 말하는 문재인式 안보관국가안보 지키려는 국민과 국가안보 파괴하는 종북세력중 누가 적폐인지 문 후보는 답해야
  • 홍성준 기자
  • 승인 2017.04.19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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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8일 오후 광주 충장로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님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고 있다. 2017.4.18 ⓒ 연합뉴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7일 제주 동문시장에서 “국민 편 갈라 생각이 다른 사람을 종북이니 좌파니 적대시하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청산해야 할 적폐 중의 적폐”라며 “저는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선은 촛불과 함께하는 정권교체냐 부패 기득권 세력의 정권연장이냐의 대결이며, 누가 끝까지 촛불과 함께하고 1천 600만 촛불이 염원하는 개혁 적임자가 누구인가”라며 “저는 대통령 준비를 끝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촛불집회를 주도한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에는 이적단체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남측본부를 비롯해 노골적으로 북한을 추종하는 단체들이 포함돼 있다. 1,500여개에 달하는 이른바 진보단체들의 연대체인 퇴진행동에는 범민련, 연방통추, 민자통 등 이적단체와 함께 한목소리를 냈다.
문 후보를 비롯한 야권에서는 촛불집회를 ‘촛불혁명’이라며 민주주의의 승리라고 찬양하고 있다. 주도 세력이 국가보안법 철폐, 주한미군 철수, 북한인권법 제정 반대, 북핵 옹호, 천안함·연평도 포격도발 음모론, 이석기 석방, 통합진보당 해산 반대 등을 줄기차게 요구해왔지만, 이에 대한 국민의 비판을 ‘종북몰이’라며 되려 비난하는 것이다.
북한은 12일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를 통해 “남조선괴뢰보수패당이 위기에 몰릴 때마다 상투적으로 써먹는 수법이 바로 종북 모략소동”이라며 “남조선 전역에 타오른 거대한 촛불바다는 분노한 민심의 폭발이였으며 인민대중의 단호한 징벌”이라고 비난했다.
문 후보는 지난 2012년 6월 “이제는 그런 사람들(종북주의자)이 많을 것이란 생각을 저는 하지 않고 있고, 있더라도 극소수일 것”이라며 “우리 안전에 크게 위협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종북세력에 대한 국민들의 비판을 종북몰이이자 색깔론이라고 일축해왔다. 실재하는 종북세력이 퇴진행동에 소속되어 시민사회 속으로 침투했음에도 불구하고 종북세력을 비판했다는 얘기는 들어본 적이 없다.
지난해 12월 국가대청소를 위한 사회개혁기구 구성을 제안했다. 여야정 협의체뿐만 아니라 시민사회단체 등을 참여시키겠다는 것이다. 그는 “시민사회도 참여하게 하여 광장의 의견을 함께 수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퇴진행동에 소속된 촛불 주도세력이 참여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종북단체가 개입한 촛불세력이 대한민국을 ‘청소’하게 된다는 의미다.
무단 방북해 북한 체제와 김씨 일가를 찬양하고 북한의 대남도발을 미화하는 자들이 진보라는 이름으로 대놓고 활개 치고 있다. 대통령을 하겠다면 ‘종북몰이’, ‘색깔론’이라며 종북세력을 비판하는 국민을 적폐로 몰아서는 곤란하다. ‘진짜안보’라는 구호만으로 국가를 지킬 순 없다. 국가안보를 지키려는 국민이 적폐인지 국가안보를 파괴하는 종북세력이 적폐인지 문 후보는 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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