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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바른정당 당사에서 열린 입당식에서 지상욱 전 자유한국당 의원이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17.3.15 ⓒ 연합뉴스 | ||
바른정당은 23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2007년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기권 논란에 대해 “분명히 말하건대 (2007년 11월) 16 일 대통령주재 회의에서 기권방침이 결정됐고, 북한에 통보해주는 차원이었다”고 해명한 데 대해 맹공을 퍼부었다.
지상욱 유승민 대통령후보 대변인단장은 이날 논평에서 “문 후보의 말이 사실이라면, 동맹국인 미국조차 표결 전까지 몰랐던 ‘기권 방침’을 북한은 표결 한참 전에 알고 있었다는 이야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자국민에게도 동맹국에게도 밝히지 않은 사안을 군사대치 중인 정권에 먼저 통보하는 정부가 지구상 어디에 있단 말이냐”며 “더 심각한 문제는 문재인 후보가 이런 비상식적인 행위를 아무 문제없다는 듯이 해명이라고 내놓았다는 것”이라고 성토했다.
지 대변인단장은 “이는 대통령이 되면 미국보다 북한에 가겠다는 문재인 후보의 발언과도 궤를 같이 한다”며 “북한이 천안함을 폭침하고, 연평도를 포격하고, 6차 핵실험까지 준비하고 있는 현재에도 북한을 바라보는 문재인 후보의 시각과 안보관은 바뀌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북한정권을 바라보는 문재인 후보의 태도가 바뀌지 않는 한 2007년에도 2017년에도 문재인 후보의 우방은 북한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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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기자 bluekim@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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