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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중앙선관위 주최 대선후보 TV토론회에서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악수하고 있다. 2017.4.23 ⓒ 연합뉴스 | ||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은 26일 “남북관계 좋으면 북인권결의안 기권하고, 남북관계 나쁘면 찬성하자는 심상정은 가짜 진보”라고 성토했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세에 따라 북한인권 상황이 바뀌나? 국제사회 조롱거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인권 결의안은 북한인권 개선이 없으면 남북관계가 좋든 나쁘든 상관 없이 찬성해야 하는 것”이라며 “인권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자는 말을 아무런 수치심도 없이 내뱉는 정의당, 앞으로 인권과 진보를 입에 올리지 마라!”라고 비판했다.
앞서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지난 25일 JTBC-중앙일보-한국정치학회 공동주최 대선 토론회에서 “정세 속에서 지도자가 평화로 가기 위한 판단을 하는 것이지 무조건 앞으로 기권하겠다고 말씀드린 바 없다”며 “그것을 했을 때 바로 인권이 해결되면 당연히 찬성해야 한다. 국제사회는 촉구하는 걸로 그치지만 우리는 남북한 당사자로서 인권문제 해결해야 하고 가장 지름길이 평화체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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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기자 bluekim@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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