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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 ⓒ 연합뉴스 | ||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은 25일 문정인 통일외교안보특보의 5·24조치 해제, 개성공단·금강산 관광 재개, 북한 핵동결시 한미군사훈련 잠정 중단 등의 발언을 언급하며 “북한은 하루가 멀다 하고 미사일을 쏘며 도발을 멈추지 않고 있는데 대통령의 통일외교안보특보라는 사람은 무슨 배짱으로 이런 말을 하는지 묻고 싶다”고 꼬집었다.
민 의원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5·24조치는 지는 2010년 우리 해군의 천안함이 북한 잠수정 어뢰 공격에 침몰해서 46명의 젊은 용사들이 희생된 데 따른 강력한 대북제재 조치”라면서 “7년이 지났지만, 북한의 태도는 달라진 게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북한이 지난 21일 미사일 발사 도발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휴가를 이어간 데 대해서도 “도대체 어느 정도 도발이어야 대통령이 휴가를 취소하고 업무에 복귀하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이 휴가를 가는 취지는 충분히 이해하고 장려할 모습이지만 그 시기가 적절했는지 여부를 지적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보 불안 따위는 안중에도 없고 대통령은 망중한을 즐기고 있으니까 국민들도 마음 편히 즐기라는 메시지인가”라며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일상의 훈련 정도라고 생각하는 것인지. 문재인 정부의 안일한 안보의식에 대한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즉각적이고 강력한 대응만이 국민을 안심시킬 수 있다는 사실과, 대통령이라는 자리는 엄중한 자리라는 사실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만약 우리 정부와 군 통수권자가 이를 소홀히 한다면 언론과 야당은 말할 것도 없고 일반 시민들도 비판과 견제를 해야 한다”면서 “문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해서 재발하지 않도록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문정인 특보는 국민 앞에 사과하고 자중자애하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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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기자 bluekim@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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