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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북 ‘한반도기’ 휘날리며… 여성평화걷기 대회 논란무단방북 北 찬양 한상렬-노수희 비롯한 친북세력의 '위장평화공세'에 활용
  • 김영주 기자
  • 승인 2017.05.29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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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에서 열린 2017 여성평화걷기에서 참가자들이 민통선 평화누리길로 출발하고 있다. 2017.5.27 ⓒ 연합뉴스
북-미 평화협정 체결을 촉구하는 행사를 진행한 여성단체들이 친북 집회시 주로 사용하는 한반도기를 휘날린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30여개 여성단체들은 지난 27일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에서 ‘2017 여성평화걷기’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더불어민주당 윤후덕, 박정 의원 등 80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한반도기를 들고 민간인통제선(민통선) 내 생태탐방로와 평화누리길 일부 구간(6.5km)을 걸었다.
한반도기는 이적단체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남측본부 등 종북단체를 비롯한 친북성향 단체들에서 주로 사용된다. 이들은 6·15 10·4선언 이행 촉구, 친북·반미 시위 등에 한반도기를 전면으로 내세운다.
▲ 지난 5일 판문점에서 노수희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남측본부 부의장이 판문점을 통해 귀환하기 전 환송나온 개성시민들에게 인사하는 모습이라며 조선신보가 7일 보도했다. 2012.7.7 ⓒ 연합뉴스
지난 2012년 김정일 사망 100일 추모행사에 맞춰 무단방북한 노수희 범민련 부의장은 판문점을 통해 귀환할 때도 한반도기를 들었다. 그는 북한 체류 당시 김정일을 “민족의 어버이”라 칭하는가 하면 “북녘 겨레는 인민을 하늘처럼 떠받드는 최고사령관님을 어버이로 따른다”며 김정은을 찬양하고, 이명박 대통령을 향해서는 “반인륜 적 만행을 자행한 이명박 정권” 이라며 북측에 대해 이명박 정권 대신 정중히 사과까지 하는 등 일대 파문을 일으켰다. 앞서 2010년 무단 방북한 한상렬 한국진보연대 상임고문도 한반도기를 들고 북한 이곳 저곳을 돌아다녔으며 한반도기를 펼치고 귀환했다.
지난 1991년 일본 지바 현에서 개최된 제41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처음 등장한 한반도기는 재일본대한민국거류민단(민단)과 조총련 교포들의 합의하여 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남북평화의 상징으로 한반도기를 내세우고 있지만 북괴의 도발과 테러에 대해서는 침묵하며 미군철수·국가보안법 폐지·남북화해 등에 악용되고 있다.
다수의 국민들은 이러한 '한반도기'의 실체를 모른 체 남과 북의 평화와 통일을 상징한다는 명분으로 '한반도기'에 대한 거부감이 없이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다.
▲ 지난 6월 무단 방북했던 한상렬 목사가 20일 판문점 북측지역에서 한반도기를 들고 군사분계선으로 향하고 있다. 2010.08.20 ⓒ 연합뉴스
블루유니온 권유미 대표는 “한반도기는 북한을 조국으로 여기며 북한 세습집단에 충성을 바치는 일본에 조총련이 제작한 것”이라며 “한반도기는 이적단체 범민련과 북한의 대남적화노선을 이행하고 있는 종북단체에서 사용하는 김정일의 깃발”이라고 비판했다.
재미 유학생 유세환 씨는 ‘6·15 선언을 목졸라 죽이자’ 제목의 글에서 “2000년 시드니 올림픽과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대한민국의 선수들은 태극기대신 정체불명의 한반도기를 들고 북한선수들과 함께 입장했다”며 “한반도기를 들고 입장하는 남북한 선수들을 보고 全세계인들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들은 대한민국과 북한이 통일되면 대한민국과 북한은 사라지고 제3의 국가가 생겨나겠구나, 대한민국은 독재자 김정일과 같은 패거리구나 하고 생각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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