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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쉐마기독학교 학생들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8일 판문점(JSA) 안보 견학을 실시했다.
중2, 중3, 고3 학생들이 참여한 이날 견학은 비영리 시민 안보단체 블루유니온(대표 권유미)이 운영하는 ‘찾아가는 안보서비스, 안보콜’의 지원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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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은 버스에서 안내를 맞은 상병 군인아저씨의 해설을 들으며 분단의 상징인 JSA로 향했다. 파주 대성동마을은 남한에서 유일하게 비무장지대(DMZ) 내에 위치해 있다. 이곳은 특성상 밤 12시 이후 통행금지 등 일상생활이 통제되어 있는 대신 주민세와 병역의무가 면제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또한 대성동에는 8개월 이상을 살아야 주민으로 인정되며 6.25 이전부터 살던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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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에서 멋진 군인아저씨들을 보며 학생들이 다들 좋아하는 모습이었다. 안보견학당 강당에서 6.25남침사건과 포로송환 작전, 트럭피습사건, 도끼만행 사건, 소련특파원 망명사건, 대성동 주민 납치사건 등 JSA 일대의 수많은 사건들을 슬라이드 브리핑을 통해 알 수 있있다. 대한민국에서 제일 위험한 곳이라는 설명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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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 내에서는 군인들이 모두 선그라스를 착용했는데, 이는 북한군과의 시선 차단과 동시에 감시를 자유롭게 하기 위해서다. 판문점에서 북한 쪽을 바라보는 할아버지들이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면서 학생들은 분단의 현실을 느낄 수 있었다. 이어 영화 공동경비구역JSA에서도 등장했던 회담장 내부에 들어섰다. 테이블을 기준으로 북쪽은 북한, 남쪽은 남한 지역이라는 설명을 듣고 학생들은 매우 놀라워했다. 북한 군인들이 무리지어 걸어다니는 모습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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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견학실에서는 JSA의 역사와 관련 전시물들을 살펴본 학생들은 도라산 전망대에서 북쪽 판문각을 바라봤다. 바로 눈앞에 있지만 갈 수 없는 그곳을 바라보며 학생들은 분단의 현실을 안타까워 했다. 평소 날씨가 좋으면 개성시와 개성공단까지 보인다고 하니 매우 신기해했다.
학생들은 “우리를 지켜주는 군인들이 너무 멋있다”, “군인아저씨들이 대한민국을 지켜주시느라 고생하는 걸 보고 감사한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 “군인 남자친구를 사귀고 싶다”, “남북 대치상황을 실감하게 됐다”, “분단의 현실을 온몸으로 느꼈다”, “하루 빨리 통일이 되었으면 좋겠다” 등의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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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학생 설문조사
질문
① 통일이 되면 어떤 점이 좋을까요?
② 오늘 체 험학습을 통하여 느낌 소감을 작성해 주세요.
3학년 정권수
① 우리나라의 자원이 늘어나고 북한 정치범 수용소에서 영문도 모르게 잡혀들어간 사람들이 해방되어 꿈을 펼칠 수 있게 되는 것
② 우리나라의 남북 분단 현실의 참혹성을 느꼈고 하루 빨리 남과 북에 있는 사람들이 하나가 되어 강해질수 있도록 도와야겠다고 생각하고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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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년 정예은
① 자원이 풍부해지고 강대국이 될 수도 있으며 군사적 조건에서도 좋을 것 같다.
② 체험학습을 통하여 통일이 꼭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남북의 경계선을 보면서 분단의 현실이 느껴졌따. 나도 통일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실천해야겠다고 생각했다.
2학년 진수아
① 더 이상 공산주의에서 고통을 겪고 사소한 이유로 처벌을 당하는 일이 없어질 것이다.
② 판문점에서 항상 언제든지 전투할 준비가 되어있는 군인들이 대단했고, 북한군을 보니 새롭고 색달라서 좋았다. 신기하고 군인들이 존경스러웠다.
2학년 길예슬
① 남북한의 이산가족이 만나서 많은 사람들이 기뻐할 것이고 우리나라의 영토도 넓어져 관광지가 많아질 것이다.
② 전쟁이 나와는 거리가 먼 일인줄 알았는데 가까운 곳에선 항상 소리 없는 전쟁 중인 것이 놀랍고 군인들이 참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더 많은 사람들이 통일에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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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 강보경
① 더 이상 싸울 필요가 없다.
② 우리가 지금 위험하다는 걸 알게되었다. 절대 안전하지 않다. 우리는 지금 우리나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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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 이류민
① 통일이 되면 전세계에서 유일했던 분단 국가가 사라지고 반으로 나뉘어졌던 민족이 다시 하나가 되는 점에서 좋을 것 같습니다.
② 멀게만 느껴졌었던 북한을 이렇게 코앞에서 보니 그저 빨리 통일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더 커졌습니다. 눈앞에 있는데도 눈에 보이지 않는 선 때문에 넘어가지 못한다는 것이 너무 가슴아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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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년 남상훈
① 전쟁에 대한 불안을 느낄 필요가 없고, 이산가족이 서로 만날 수 있다.
② 판문점은 엄청나게 긴장이 돌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우리나라의 분단이 굉장히 심각한 문제였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 비영리 시민 안보단체 블루유니온이 운영하는 찾아가는 나라사랑 서비스 '안보콜'은 다양한 나라사랑 답사와 체험활동, 봉사활동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www.113.or.kr/ 또는 02-6925-7207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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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단체 블루유니온에서 운영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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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영리 시민 안보단체 블루유니온이 운영하는 찾아가는 나라사랑 서비스 '안보콜'은 청소년들의 나라사랑 체험활동, 안보강연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문의는 홈페이지(wwww.111call.org) 또는 02-6925-7207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박진주 기자 press@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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