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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연합뉴스 | ||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13일 경기도 의정부시의 주한미군 제2사단 창설 100주년 기념 콘서트 파행을 강력히 성토했다.
의정부시는 지난 10일 의정부체육관에서 미2사단 창설 100주년 기념 콘서트를 개최했다. 그러나 일부 시민 단체의 반발과 팬 카페에 악성 댓글이 쏟아지자 가수 대부분이 불참해 논란을 빚었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극단적 좌파세력들의 염치 없고 무례한 행동에 어이가 없고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미2사단은 6.25전쟁 때 우리나라에 투입된 미군 첫 부대”라며 “한 전투에서 사단병력 3분의 1이 전사할 정도로 큰 희생을 치렀고 지금까지 북한의 도발을 막는 인계철선 역할을 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를 도와 나라를 지켜준 미군의 희생과 한미동맹의 가치를 위해 민주당 소속 시장이 우정과 송별의 뜻을 담아 개최한 100주년 기념콘서트 마저 온갖 악성 SNS글과 협박전화, 과거 통진당 세력들이 섞인 극단적 좌파단체들의 시위로 인순이 등 마녀사냥을 당하기는 싫다며 노래조차 못한 것은 있을 수 없는 테러”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이 콘서트에는 오늘 15주기를 맞는 효순·미선양 사고에 대한 추모순서도 들어 있었다”며 “이 극단적인 반미단체와 일부 네티즌들은 미군과 관련된 일이면 무조건 반대하고 협박하는 행패를 부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 원내대표는 “민주노총과 노동당 등 소위 진보성향 시민들의 어이없는 콘서트 반대 시위와 가수 협박은 그 자체로 진보세력판 블랙리스트”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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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도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의정부시가 52년간 지역에 주둔하면서 인계철선의 역할을 하며 북한의 대남도발, 남침 막는데 크게 역할을 했다”면서 “민주당의 안병용 시장이 감사콘서트를 준비했는데 이렇게 됐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결국 한미동맹을 깨고 미군을 쫓아내자는 것인가”라며 “우리나라 안보는 어떻게 되는 것인가. 안보를 떠나 외국 국민에게 한국은 은혜 모르는 국민이라고 찍히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이냐”고 우려했다.
김영우 국방위원장도 6.25남침전쟁에서의 미2사단의 활약상을 언급하며 “ 반미감정이 고개를 드는 것은 국익을 위해서도 국가의 도리가 아니”라며 “앞으로도 이런 일이 계속 일어날 것 같아 두렵다”고 밝혔다.
그는 “정권 바뀐다고 해서 미군으로부터의 고마움, 은혜를 하루아침에 돌변해서는 안 된다”라며 “문화계 블랙리스트로 얼마나 홍역 치렀나. 저는 이런 공연하는 것마저 겁박해서 공연 못하게 하는 것은 블랙리스트보다 어떻게 보면 더 큰 협박”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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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기자 bluekim@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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