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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시 참변 96주기 역사기행 ⑦ 한인 공산당에 속아 궤멸당한 3천5백 독립군
  • 한슬기 기자
  • 승인 2017.07.1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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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스브브디니(자유시) 수라세프카역 전경 ⓒ 블루투데이
▲ 스브브디니(자유시) 수라세프카역 철도와 급수탱크 ⓒ 블루투데이
1921년 6월 28일 소련 스보보드니 수라세프카역. 이곳에서 봉오동전투, 청산리 대첩의 3,500명의 독립군이 궤멸한다. 이르쿠츠크 한인 공산당의 배신과 이에 힘을 더해준 소련공산당 때문이다.
적의 적은 동지 일 줄 알았다. 아시아 대륙과 태평양 해양의 교두보, 만주-연해주를 두고 소련과 일본은 적이었다. 3500 독립군들은 일본을 물리치기 위해 소련공산당의 힘을 빌리고자 했다. 소련은 일본의 대륙진출을 막기 위한 방파제로 독립군이 필요했다.
그러나 ‘적의 적=동지’라는 공식은 처참히 깨졌다. 볼세비키혁명(1917)으로 이제 막 제정러시아를 흡수한 소련은 다른 패를 쥐어 든다. 일본에게 맞서는 대신, 일본이 원하는 것을 내어주자. 그래서 내 판을 지키자. 일본은 봉오동전투, 청산리 대첩 독립군들의 목을 원했다.
▲ 스브브디니(자유시) 수라세프카역 철도 ⓒ 블루투데이
▲ 자유시사변 현장약도 ⓒ 블루투데이
소련은 신무기 지원을 미끼로, 독립군들을 스브브디니(자유시)로 불러들인다. 방법은 이르쿠츠크 한인 공산당이다. 그들은 민족의 독립보다 소비에트 공산화를 더 원했던 자들이다. 독립군은 같은 편인 줄 알았던 소련에게 속고, 같은 핏줄인 한인 공산당에게 속는다. 무장해제 당한 뒤, 어이없게도 총 한 발 제대로 못 쓴 채 3,500명은 궤멸당한다.
살기 위해, 거리든 집이든 강가든 어디로든 달려야 했다.
▲ 스브브디니(자유시) 수라세프카역 거리 ⓒ 블루투데이
▲ 스브브디니(자유시) 수라세프카역 거리 ⓒ 블루투데이
▲ 스브브디니(자유시) 제야강 ⓒ 블루투데이
해방의 날까지 3,500 독립지사들이 살아있었다면. 대한 역사의 흐름은 어떻게 되었을까.
공산당에게 속았던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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