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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피드로항에 정박한 레인빅토리호[출처 위키피디아] |
문재인 대통령이 6.25남침전쟁 당시 흥남철수작전을 진행했던 레인 빅토리호를 인수한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북한이 “쓸개빠진 망동”이라며 맹비난에 나섰다.
북한의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21일 “우리 민족의 원한과 분노를 담아 산산이 폭파해버려도 시원치 않을 죄악의 배를 거액의 혈세를 들여 끌어들이려는 것은 쓸개빠진 역적들의 망동”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매체는 레인 빅토리호를 “우리 인민군대의 재진격에 의해 쫓겨나게 된 미제가 원자탄공갈로 우리 주민들을 남조선에 끌어가 수많은 흩어진 가족을 만들어낸 피로 얼룩진 배”라며 “우리 민족이 70여년이 흐르도록 고통을 겪고있는 것은 전적으로 민족분열의 원흉인 미국 때문”이라고 매도했다.
이어 “남조선 괴뢰들은 미국을 은인으로 섬기고 피를 나눈 동족은 압살하지 못해 발광하고 있는 것이야말로 민족의 수치”라며 “숭미에 눈이 멀고 친미에 환장하면 이렇듯 날강도도 구세주로 찬양하고 피철덩이도 보배덩어리처럼 여기는 머저리가 되고 만나”고 거듭 비난했다.
그러면서 “남조선 당국은 레인 빅토리호를 끌어들이는 경우 온 민족과 후세로부 터 천하의 매국노로 두고두고 저주와 규탄을 받게 된다는 것을 명심하라”면서 “너절한 매국배족적행위를 당장 걷어치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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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준 기자 blu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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