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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31일 오후 대구 한국장학재단에서 열린 2021학년도 수능 개편방향 관련 학부모 간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2017.7.31 ⓒ 연합뉴스 |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정책보좌관에 이적단체 간부 출신을 임명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김 부총리는 대법원이 이적단체로 판결한 한국청년단체협의회(한청) 정책위원회 출신인 송현석(46) 씨를 정책보좌관에 임명했다. 그는 2급 별정직 공무원 신분으로 활동하게 된다.
한청은 결성 당시인 2001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고발돼 1심에서 이적단체 판결을 받았고 2009년 대법원 확정판결을 받았다. 보도에 따르면 1심 재판부는 “강령이나 소식지가 남한 사회를 미 제국주의 식민지로 규정하고 주한 미군 철수, 인민민주주의혁명 등을 주장하고 있다”고 판시했다. 송 씨는 2004년 국가보안법 철폐를 촉구하며 50여 일 간 단식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송 씨는 김 부총리가 경기도 교육감을 지낼 때 정책비서를 지냈고 김 부총리가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장일 때도 비서실장을 지낸 바 있다.
지난 6월 김 부총리 후보의 인사청문회 당시 민간인 신분으로 청문회준비단에서 활동했던 송 씨는 ‘부적절한 관여’ 논란을 빚어 중도 하차하기도 했다.
김 부총리는 과거 한신대 교수로 재직 당시 주한 미군철수, 한·미동맹 폐기를 주장한 선언문에 이름을 올렸고, 사회주의를 옹호하는 발언 등으로 물의를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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