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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의료시설은 어떨까?
  • 김준 인턴 기자
  • 승인 2012.09.28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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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의 병원 접수대

북한은 헌법 제56조에서 “국가는 전반적 무상치료제를 더욱 공고 발전시키며 예방의학적 방침을 관철하여 사람들의 생명을 보호하고 근로자들의 건강을 증진시킨다”고 규정하며 무상의료를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매달 월급에서 사회보장비 명목으로 1%씩을 떼어가고, 직장에 다니지 않는 부양가족이나 노약자는 약값 명목으로 치료비를 내야 하며 농민이 도시에 가서 치료받는 경우에도 치료비를 부담하기 때문에 완전한 무상의료는 아니다. 북한은 제약기술이 없으므로 의료시설에는 약이 부족하다 못해 거의 없다고 봐야 하는 수준에 이르렀기 때문에 환자들이 개인적으로 대부분의 약을 구입한다.

약은 중국 등지에서 수입되어 암시장에서 거래되는데, 법적으로는 약을 사고파는 행위는 금지되어 있지만 위급상황에서 약이 없어 목숨을 잃는 경우가 빈번하므로 큰 돈을 들여서라도 몰래 약을 산다.

의료시설은 진료소와 구역병원, 시·도병원, 중앙병원이 있다. 진료소에서는 가벼운 감기나 상처 등을 치료할 수 있고 수술이나 큰 병을 치료하는 장비는 갖추지 못하고 있다.

수술이나 입원치료를 받아야 하면 구역병원에 의뢰해야하는데, 구역병원에서는 진료소의 의뢰를 받은 환자만을 대상으로 치료한다. 구역병원에서는 수술이나 입원치료를 할 수 있지만 설비가 부족하여 치료가 불가능한 환자는 시병원이나 도병원으로 보내며 여기에서도 치료가 불가능하다면 중앙병원, 즉 평양의대병원이나 평양적십자병원으로 보낸다. 물론 특권계층은 '봉화진료소'나 '남산진료소' 등에서 호화로운 대접을 받을 수 있다.

북한의 의과대학은 예과 1년, 본과 6년의 7년제로 이루어져 있으며 의학부와 구강학부로 분리된다. 북한에서는 의사자격을 국가고시제 없이 의대 졸업과 동시에 부여하므로 재학중에 자격취득에 필요한 과목별 시험을 과목종료시 합격해야 한다. 약학대학은 북한 전역을 통틀어 고려약학대학(구 함흥약학대약)이 유일하며 마찬가지로 7년과정이다. 간호사는 2년제 학교를 통해 양성되며 별도로 1년의 간호 양성소를 졸업해야 한다.

한의학의 경우 북한에서는 '고려의학(高麗醫學)'이라고 칭하며 상당한 비중을 두고 있다. 북한이 고려의학 치료를 장려하기 시작한 것은 휴전 이후 1954년으로, 국가치료기관에 고려의사를 두게 하였으며 규모가 큰 병원에 고려치료과를 설치하도록 하였다.

▲ 북한의료 홍보전단

또한 의학대학에 고려의학부를 설치하고 고려의사를 양성중에 있다. 또한 약초 재배와 채취, 보호, 증식을 군중운동으로 추진하여 고려약의 생산증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5만여건의 민간요법을 공식적으로 책자로 출판, 이용하도록 적극 권장중에 있다. 북한이 이렇게 한방치료에 비중을 두는 이유는 선진 양의학의료기술의 부족과 설비, 의약품의 절대부족에 바탕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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