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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 장갑차 디자인 선호도 조사에… 누리꾼 “안보도 인기투표?” 반발
  • 홍성준
  • 승인 2017.09.06 13:28
  • 댓글 0
ⓒ 방위사업청 페이스북

방위사업청이 실시하는 차륜형지휘소용차량 디자인 선호도 조사가 누리꾼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방사청은 5일부터 20일까지 장갑차 디자인 투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참여자를 상대로 추첨을 통해 상품을 증정한다고 밝혔다.

해당 내용은 카드뉴스로 제작되어 누리꾼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모델은 ‘차륜형장갑차 기반 디자인’, ‘디자인 A’, ‘디자인 B’, ‘디자인 C’ 등 4가지다. 각각 티라노사우루스, 용, 송골매, 악어 등의 별명과 함께 디자인 컨셉이 소개되어 있다.

누리꾼들은 군인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된 사안인데 전문가가 참여해야지 국민이 인기투표로 결정할 문제가 아니라며 반발하고 있다.

“이걸 왜 민간인에게 물어보나. 무기체계 디자인이 이쁨이 중요한가?”

“장갑차 형상은 방호력과 기동성을 최대로 할 수 있는 형상을 연구를 통해 결정해야지 디자인 공모전으로 결정할 일이 아닌 것 같다”

“하나부터 열까지 보여주기식 전시행정이 안보에도 적용되나? 장갑차면 기동력이랑 전술 수행능력이 우선해야 하는 것 아닌가”

“와… 이런 건 기능성·실용성이 중요하지 심미성이 중요한 게 아닐 텐데”

“무기의 성능은 실 수요자에 맞춰야지 무슨 민간인 대상으로 디자인 투표를 하는가?”

“하다못해 이런 걸 투표하네. 장난감 차도 아니고”

“민간인들한테 이걸 왜 물어봐? 이게 소통이야? 전문가들끼리 상의해라. 이건 군인들 생명을 결정하는 문제다”

“색상이 칙칙하다. 분홍으로 바꾸고 리본 달아라”

“살다 살다 장갑차 디자인을 국민투표 하는 건 처음 보네. 장갑차 패션쇼라도 열리나?”

“이런 걸 전투실험이나 야전에서 해야지 왜 여기서 투표하나. 전형적인 탁상공론”

“이건 병사들 생명과 직결된 문제인데 왜 디자인 투표를 하는건지 참”

“전시(戦時)에 최적화된 군 장비 디자인은 전문가들 모아놓고 고안해야지, 어디 박물관 전시(展示)하는데 쓸라고 만천하에 공개하고 인기투표로 정하려고 드냐”

“대한민국은 민주주의가 너무나 발달한 나머지, 이제는 군용 장갑차 디자인을 국민 인기투표로 결정하겠다고 한다”

“북핵이 머리 위에 있는데, 이렇게 국민 세금을 축내고 있나”


비판이 이어지자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새로 개발 중인 차륜형 지휘소용 장갑차는 타 무기체계와 달리 이런 부분을 국민과 공감해볼 수 있어 함께 대화해보자는 취지로 의견수렴이벤트를 진행 중”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국민들의 디자인에 대해 의견 수렴한 결과는 향후 설계 시 참고할 예정으로 장갑차 기능을 고려하여 최종 형상이 결정될 것이며 추가로 관련 육군과 방사청 내부에서도 의견수렴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장갑차 전면의 모습은 기능에 문제없다는 가정하에 적군에게 보이는 모습과 장갑차를 탄 우리 군의 사기와 연관하여 디자인을 검토하는 것으로 군 보안 사항과는 무관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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