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북한 북한인권
[연재] 북한음식(3) 여러가지 국수메밀, 농마, 강냉이, 밀국수 / 냉면, 온면, 쟁반, 비빔, 회, 칼국수
  • 이경 객원기자
  • 승인 2012.10.01 10:10
  • 댓글 1

[연재] 북한음식(3) 여러가지 국수
전통적인 음식을 다양하게 개량한 북한 국수들을 소개합니다.

[註1: 본 연재 <북한음식>에서 소개되는 모든 북한의 음식이 북한의 일반 가정에서 평범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은 아닙니다. 대부분 북한의 주요 식당에서 요리상품으로 외국인과 평양시 부유층을 상대로 판매되는 음식입니다. 다만, 북한이라는 지리적, 사회적 풍토 속에서 특별히 발달해온 음식으로 전래 음식 문화의 유형과 변화를 짐작하게 하고자 연재를 기획하였습니다.]

[註2: 본 연재는 북한식 용어와 평소말(소위 문화어)를 그대로 사용합니다. 다만, 쉬운 말과 두음법칙을 제외한 대부분의 북한 고유말은 가급적 표준어를 [ ]안에 넣어 이해를 돕고 북한말의 용례로 활용하고자 합니다.]

국수는 즐겨먹는 고유한 민족음식의 하나이다.
국수의 진맛을 살리자면 우선 국수의 종류별 특성을 잘 알고 그에 맞게 국수발과 국수물, 꾸미[고명], 양념을 잘 만들어야 한다. 우리 나라의 국수는 력사가 오랜데로부터 그 종류가 많은데 리용하는 가루에 따라 메밀국수, 농마국수[녹말국수], 강냉이국수[옥수수국수], 밀국수[밀가루국수] 등으로, 마는 방법에 따라 찬국수[냉면], 더운국수[온면], 쟁반국수, 비빔국수, 회국수, 칼국수 등 여러가지가 있다. 그 가운데서 우리 인민들 속에 널리 알려진 대표적인 몇가지 국수의 특성을 보면 다음과 같다.


평양랭면

예로부터 평양랭면은 평안도지방의 특산음식으로 유명하다. 평양랭면의 특성은 우선 국수사리를 향기롭고 구수하며 촉감이 좋은 메밀가루를 주원료로 하여 만든다는데 있다.

평양랭면의 국수발을 잘 뽑자면 메밀을 봏을때[빻을때] 동력식물망기[전기맷돌: 물에 불린 낟알을 물과 함께 가는 맷돌]를 리용하며 봏은 가루는 인차[이내,곧] 국수가공에 리용하여야 한다. 그래야 메밀가루에 들어있는 기름산[지방산]성분들이 열을 받아 변성되거나 공기중 산소에 의하여 산화되는 현상을 막고 메밀의 고유한 맛과 성질을 보존할수 있다.

평양랭면의 특성은 또한 국수물이 독특한것이다. 평양랭면의 국수물로는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로 뽑은 구수한 고기국물과 향기롭고 시원한 동치미물을 배합하여 만든것을 쓴다. 그런것으로 하여 국물이 류달리 시원하고 산뜻하며 독특한 맛을 낸다. 국수물을 닭고기만으로 만들어쓰기도 하는데 이때에는 토종닭고기와 무우를 넣고 달여서만 든다.

평양랭면의 꾸미로는 배추김치, 무우김치, 소고기무침과 돼지고기무침, 닭고기무침, 오이, 배, 삶은 닭알[계란,달걀]을 쓰는데 이것은 영양소구성이 고르롭게[한결같이 고르게] 되도록 그 배합이 과학적 으로 되여있다고 볼수 있다.

평양랭면의 다른 하나의 특성은 국수에 양념장을 치지 않는것이다. 평양랭면은 낼 때 양념장을 쳐서 내지 않고 간장, 식초, 겨자장, 고추가루 등을 식탁에 미리 놓아주거나 곁들여내여 먹는 사람이 자기의 기호에 맞게 쳐서 먹게 하여야 제맛을 느낄수 있다.

$ 재료 $

메밀가루 120g, 감자농마가루 800g, 소고기 40g, 돼지고기 40g, 닭고기지육 82g, 배추 200g, 무우 120g, 오이 20g, 배 20g, 닭알 1/2알, 물 1000g, 간장 30g, 소금 30g, 파 20g, 마늘 1g, 식초 20g, 사탕가루 5g, 겨자 3g, 고추가루 5g

$ 만드는 방법 $

메밀가루에 가루질량의 45%가량 되는 70~80℃의 더운 물을 두고 반죽한다.
반죽할 때 너무 오래 반죽하거나 반죽하여 오래두면 반죽물이 삭아서 국수가 질기지 않다.
반죽물을 국수분통에 넣고 눌러서 국수사리를 만든다.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편을 낸 무우 20g은 찬물에 넣고 삶는다.
익은 소고기와 돼지고기는 버들잎모양으로 얇게 편을 내고 닭고기는 찢어 놓는다.
고기를 삶은 국물은 1/2의 소금과 간장으로 간을 맞추고 차게 식혀 놓는다.
꾸미용으로 삶은 소고기와 돼지고기는 얇게 편을 낸다.
배추와 무우는 깨끗이 씻어서 10g의 소금에 약간 절인 다음 송송 썬 파와 다진 마늘, 사탕가루[설탕], 고추가루를 넣고 김치를 담근다.
오이는 버들잎모양으로 썰고 배는 껍질을 벗겨 5㎝ 길이로 엇비슷이 썰어 5g의 소금을 푼 연한 소금물에 담가 놓는다. 닭알은 삶아 놓는다.
국수대접에 국수사리를 추려서 소복이 담고 그우에 김치를 놓는다.
다음 고기꾸미를 놓고 오이, 배, 삶은 닭알 등을 차례로 얹어 놓는다.
마지막에 국수대접의 변두리를 따라 국수국물을 살며시 부어낸다.

회국수

회국수는 함경도의 특산음식으로 널리 알려진 국수의 하나이다.
회국수는 감자농마국수사리에 물고기회를 얹고 실파, 실고추로 고명을 한 다음 국수 국물을 부어서 만드는데 시큼하면서도 달콤하고 얼벌벌한 매운 맛이 특징적이다.
회국수의 회로는 명태, 가재미를 비롯한 흰살물고기로 만든 회나 조개회를 쓴다.
회국수의 국물로는 돼지고기나 닭고기로 만든 고기국물을 쓰지 않고 조개나 까나리로 뽑은 국물에 김치국물을 타서 차게 식힌것을 쓴다.

명태회국수

$ 재료 $

감자농마가루 1,566g, 명태 3㎏, 김치 300g, 닭알 1알, 명반 6.2g, 국수국물 3,500g, 기름 30g, 소금 41g, 간장 150g, 파 100g, 마늘 10g, 식초 150g, 사탕가루 150g, 고추가루 60g, 후추가루 3g, 참깨 6g, 들깨 6g

$ 만드는 방법 $

명반은 15~30℃정도 되는 200g의 물에 30% 되게 풀어 놓는다.
감자농마가루는 채로 쳐서 90~100℃의 물 450g을 두고 반죽하다가 70~75℃의 물 150g을 두고 반죽한다.
여기에 명반액을 넣고 반죽을 완성한 다음 국수를 눌러 90~98℃의 물에서 1분30초정도 익혀 흐르는 찬물에서 3~4번 씻는다.
짠 육수와 싱거운 육수를 만드는 방법은 돼지고기 농마국수와 같다.
닭알은 실닭알[계란채,달걀지단]을 만든다.
양념장은 단 가마에 간장, 10g의 소금을 두고 졸이다가 사탕가루 20g을 넣어 밤색이 될 때 퍼내여 식힌데다 각각 1/4의 고추가루, 다진 마늘, 후추가루 2g을 넣어 만든다.
물이 좋은 명태를 깨끗이 손질하여 살을 발라 낸 다음 길이 6~7㎝정도 되게 젓가락굵기 정도로 썬다.
명태살에 식초를 잠기도록 붓고 40~50분정도 재운다.
그동안 아래우[위]로 2~3번 뒤집어 놓는다.
나머지 고추가루에 75~85℃ 되는 닦은 기름[볶은기름]을 두고 고추기름을 만든다.
식초에 재운 명태살을 꼭 짠 다음 고추기름, 각각 나머지 사탕가루와 소금 그리고 다진 파와 나머지 마늘, 후추가루와 들깨를 넣고 골고루 버무린다.
감자농마국수사리에 양념장 한숟가락과 짠 육수물 50g을 부어 골고루 섞은 다음 모양을 잡아 국수대접에 담는다.
그우에 김치, 명태회, 실닭알 순서로 올려 놓고 참깨를 뿌린 다음 싱거운 육수 300g을 부어 내거나 곁들여 낸다.

메기회국수

메기회국수는 함경도사람들이 즐겨 만들어먹던 명태회국수 가공법을 메기가 많이 생산되는 오늘의 현실에 맞게 창조적으로 적용하여 만든 음식이다.

$ 재료 $

(10명분) 감자농마가루 1.6kg, 백반 10~20g, 메기살 3kg, 김치 300g, 닭알 1알, 기름 30g, 소금 40g, 간장150g, 파100g, 마늘10g, 식초300g, 사탕가루 70g, 고추가루 100g, 맛내기[조미료] 10g, 후추가루 3g, 들깨 6g, 참깨 6g

$ 만드는 방법 $

회국수감으로 흔히 써오던 명태나 대구, 농어, 우레기[우럭] 등과는 달리 메기는 겉면에서 비린내가 세게 나므로 손질할때 굵은 소금으로 비비면서 껍질에 있는 끈적 끈적한 점액을 깨끗이 없애버려야 한다.
이렇게 한것을 대가리를 자르고 내장을 꺼낸 다음 말끔히 씻어야 하는데 이때 열주머니[쓸개]가 터지지 않게 해야 한다.
열물[쓸개즙]이 고기에 배게 되면 쓴맛이 나므로 회감으로 쓸수 없다.
씻은 메기는 겉면에 물기가 없게 깨끗이 닦아 칼도마에 올려놓고 살편을 떠낸 다음 껍질을 벗기고 5~6cm정도의 길이로 굵직하게 썰어 식초를 두고 10~15분정도 재운다.
다른 물고기와 마찬가지로 메기도 살에 물기가 묻으면 비린내가 더 세게 나므로 썰기전에 겉면과 탈의 물기를 깨끗이 없애고 가공과정에 물고기살에 물이 닿지 않도록 해야 한다.
얼구었던[얼렸던] 메기는 완전히 녹기전에 써는것이 좋다.

식초에 재웠던 메기는 꼭 짜서 물을 뺀 다음 양념으로 무쳐야 하는데 이때 고추가루를 먼저 두고[넣고] 고루 비벼 색이 나게 한 다음 사탕가루, 소금, 맛내기, 다진 파, 마늘, 후추가루, 들깨가루를 넣고 골고루 버무리는 것이 좋다.
다진 파와 마늘 등 양념과 고추가루를 한번에 다 넣고 버무리면 고추색갈이 밝지 못하고 검실검실[거뭇거뭇]해지거나 물크러진[물컹거리고 헤진] 듯한 감이 난다.
다른 물고기회처럼 고추기름을 써서 색을 낼수도 있으나 메기회는 메기살 자체에 기름이 많으므로 고추기름을 쓰지 않고 그냥 고추가루로 색과 맛을 내는것이 더 좋다.
이렇게 만든 메기회는 비린내가 없고 얼벌벌[얼얼]하면서도 새큼달달하고 고소한 맛이 나서 회국수의 진맛을 돋군다.

메기회를 만들 때에는 마늘을 많이 넣지 않는것이 좋으며 큰 메기(5kg 이상)를 쓸때에는 소금을 적게 쓰는것이 좋다.
마늘을 많이 넣으면 시간이 지나면서 고추색이 죽고 회에서 군맛이 난다.
회국수로 쓸 농마국수는 직경 1mm정도로 발이 가늘고 윤기가 나며 질긴 감이 있어야 한다.
이렇게 국수를 만들려면 국수반죽을 80~90℃의 물로 익반죽하여야 한다.
만일 펄펄 끓는 물로 반죽을 하면 반죽물의 늘음성[연성(延性)]이 적어지기때문에 분틀[국수빼는틀]에서 누를때 거스러미가 많이 생기고 굵어져 국수오리[국숫발]가 볼품이 없어진다.
반대로 미지근한 물로 반죽하면 국수가 질기지 못하고 잘 끊어진다.
반죽이 다 되면 95~98℃의 뜨거운 물에 눌러 익힌 다음 찬물에서 3~4번 깨끗이 씻어 풀기를 없애야 한다.
그래야 국수발이 매끈매끈하고 질기며 윤기가 난다.

국수국물 은 돼지고기 또는 메기대가리뼈로 만들어 차게 식혀서 쓰는것이 좋다.
국수양념장은 졸여서 60~70℃로 식힌 기름에 고추가루를 넣고 잘 갠 다음 소금, 간장, 다진 파와 마늘, 사탕가루, 맛내기, 후추가루, 참깨를 두고 버무려 만든다.
눌러 씻은 국수는 물을 찌우고[고인 물이 없어지거나 줄어들게 하고] 짠 국수국물과 국수양념장으로 잘 비벼 양념이 배여 들게 한 다음 사리를 지어[만들어] 그릇에 담고 국수국물을 부어내야 농마회국수의 맛을 더 잘 살릴수 있다.
손님들에게 낼때에는 양념으로 맛들인 국수사리우에 메기회와 김치를 놓고 실닭알과 실고추로 고명을 한 다음 국수국물을 부어내는데 국물을 따로 곁들어낼수도 있다.

찹쌀온면

$ 재료 $

찹쌀 170g, 감자농마 30g, 돼지등심 40g, 락화생[땅콩] 20g, 메추리알 1알, 홍당무우 50g, 느타리버섯 50g, 마른돌버섯 3g, 향채 30g, 쑥갓 20g, 작은붉은고추 2g, 작은푸른고추 2g, 기름 20g, 소금2g, 맛내기 1g, 파 10g, 마늘 5g

$ 만드는 방법 $

농마찹쌀가루를 익반죽하여 90℃의 물에서 익혀 사리를 친 국수우에 데쳐서 조미료를 넣어 볶아준 홍당무우, 쑥갓, 향채, 락화생, 느타리버섯, 돌버섯, 돼지고기와 삶은 메추리알, 작은푸른고추, 작은붉은고추를 다져서 만든 양념장을 구색에 맞추어 담는다

강냉이국수

강냉이국수는 종전의 강냉이국수와는 달리 강냉이국수를 누른 다음 말리우지 않고 랭동시켰다가 끓는 물에 데쳐 그릇에 담고 여러가지 꾸미를 놓은 다음 국물을 부어먹는다.

강냉이국수에서 제일 중요한것은 국수발을 잘 만드는것인데 그러자면 강냉이눈과 껍질을 분리하고 120목 채에 통과할수 있게 보드랍게 가루를 낸 다음 즉시 반죽하여 국수기계에 넣고 눌러 -15°C이하의 랭동실에서 얼구어야 한다.

그리고 먹을때마다 꺼내여 물에 담그어 얼음을 빼고 끓는 물에서 1~2분간 데쳐서 국수오리가 말큰해지도록[연하고 부드러울 정도로 말랑하도록] 한 다음 찬물이 아니라 방안온도의 물에서 씻는다.
그래야 국수발이 뻣뻣해지지 않고 차분하면서도 매끈매끈하고 구수한 감칠맛이 나게 된다.

강냉이국수는 또한 국수국물과 국수꾸미를 잘 해야 제맛이 난다.
강냉이국수국물은 고기국물이 아니라 오이랭국에 가두배추김치물을 두고 만들어야 강냉이국수의 독특한 맛을 살릴수 있다.

이와 함께 꾸미로는 가두배추볶음이나 고구마잎줄기볶음, 버섯볶음, 풋고추볶음, 미역줄기볶음 같은것이 잘 어울린다. 강냉이국수에는 가두배추김치물과 가두배추볶은것을 꼭 써야 한다. 가두배추를 쓰는데 강냉이국수맛을 돋구는 비결이 있다.

강냉이국수는 먹는 사람들의 구미를 돋구고 그들이 기호에 따라 꾸미를 한가지씩 놓아먹으면서 강냉이국수의 진미를 느낄수 있게 국수사리를 담고 오이랭국을 부은 국수그릇에 여러가지 꾸미와 삶은 닭알을 보기 좋게 담은 꾸미접시 그리고 가두배추김치물을 담은 김치공기를 곁들여 보기에도 화려하고 특색있는 상차림형식으로 봉사 한다.

토장강냉이온면

$ 재료 $

강냉이국수 200g, 무우김치 30g, 닭알 반알, 양파 20g, 된장 30g, 맛내기 2g, 참기름 2g, 고추기름 5g, 사탕가루 1g, 구기자 3~4알, 후추 0.3g, 소금 1g

$ 만드는 방법 $

마른 강냉이국수는 찬물에 5-6시간 불구어 놓았다가 끓는물에 삶아 낸 다음 재빨리 찬물에 헹구어 국수사리를 지어 놓는다.
닭알은 삶아 놓는다.
더운 맑은고기국물에 된장, 기름에 볶은 양파, 맛내기, 참기름, 고추기름, 사탕가루, 후추가루, 소금을 두고 골고루 섞어 국수국물을 만든다.
강냉이국수를 국수그릇에 담고 그우에 무우김치와 삶은 닭알을 놓는다.
구기자로 고명한 다음 더운 고기국물을부어 낸다.

찹쌀랭면

$ 재료 $

농마 30g, 찹쌀 170g, 오이 5g, 소고기편 50g, 닭알 반알, 쑥갓 50g, 배 10g, 홍당무우 30g, 도마도 10g

$ 만드는 방법 $

농마찹쌀가루를 입반죽하여 90℃의 물에서 익혀 사리를 친 국수우에 데쳐서 살짝 볶아 가공한 쑥갓, 홍당무우, 버들잎모양으로 썰어놓은 도마도, 배,오이,양념 장을 차례로 담고 실지단으로 고명한다.
탕은 새큼 달달하게 가공하여 차게 부어낸다.

록차랭면

$ 재료 $

감자농마가루 160g, 록차 30g, 소고기 60g, 쑥갓 20g, 배 30g, 오이 40g, 소금 2g, 간장 20g, 맛내기 0.5g, 후추가루 0.3g, 참기름 2g

$ 만드는 방법 $

감자농마가루에 가루를 낸 록차잎을 두고 골고루 섞어 익반죽하여 눌러 끓는 물에 삶아 낸 다음 재빨리 찬물에 헹구어 국수사리를 지어 놓는다.
소고기는 삶아 건져 편으로 썬다.
국물은 소금, 후추가루, 맛내기를 쳐 맛들인다.
쑥갓, 오이, 배는 깨끗이 씻은 다음 쑥갓은 길이 4-5㎝ 되게 썰고 배는 껍질을 벗겨 너비가 2㎝되게 편으로 썬다.
오이도 배와 같은 크기로 편낸다.
국수사리를 국수그릇에 담고 그우에 쑥갓, 오이, 배,무우김치와 삶은 닭알을 놓는다.
구기자로 고명한 다음 더운 고기국물을 부어 낸다.

평양쟁반

원래 쟁반국수는 국수를 쟁반에 담았다는데서 온 이름으로서 옛날에는 쟁반에 암소의 어북살을 삶아 편으로 썰어 담고 간장, 고추가루, 마늘, 참기름으로 만든 양념을 놓아 술안주로 리용하다가 마지막에 국수사리를 놓고 고기국물을 부어 말아먹었다. 이로부터 소 한마리에서 어북쟁반은 몇그릇밖에 나올수 없었으며 따라서 대중음식 으로는 되지 못하고 있었다.

고기쟁반국수는 닭고기무침을 담고 배, 삶은 닭알을 놓은 다음, 실닭알, 잣으로 고명을 한 고기쟁반과 메밀국수, 김치, 고기국물, 양념장을 함께 내는 현대적인 국수상차림 으로 봉사한다.
먹을때에는 닭고기를 술안주로 먹다가 그 쟁반에 국수를 놓고 구미에 따라 국물과 양념을 쳐가면서 먹는다.

$ 재료 $

메밀가루 240g, 감자농마가루 60g, 소고기 80g, 돼지고기 50g, 닭고기40g, 배 30g, 오이 20g, 김치 50g, 닭알 1.5알, 소금 4g, 간장 25g, 파 50g, 마늘 5g, 사탕가루 2g, 고추가루 3g, 참깨 0.5g, 참기름 5g, 후추가루 0.5g, 통고추 0.1g

$ 만드는 방법 $

메밀가루와 감자농마가루는 석어 익반죽하여 국수를 누른다.
국수오리가 붙지 않게 저가락으로 저어 주면서 95℃의 물에서 90s 정도 익힌다.
국수오리가 떠오르면 재빨리 건져 찬물을 갈아 대면서 3-4번 씻은 다음 사리를 지어 발에 놓아 물기를 찌운다.
고기는 찬물에 넣고 삶아 건진 다음 국물에 각각 1/3가량의 소금, 간장을 두고 국수국물을 만들어 차게 식힌다.
마늘은 잘게 다지고 파는 실파, 통고추는 실고추로 썬다.
닭알 반알은 실닭알로, 한알은 삶아 놓는다.
소고기와 돼지고기는 버들잎모양으로 썰고 닭고기는 5㎝ 길이로 찢어 고기국물 약간, 각각 1/3의 간장, 참기름, 다진 마늘, 고추가루, 후추가루를 두고 버무린다.
김치는 길이 5㎝, 너비 1㎝정도로 썰어 놓는다.
배는 껍질을 벗겨 버들잎모양으로 썰어 소금물에 담가 놓는다.
국수사리는 고기국물, 나머지 참기름, 갖은 양념장을 두고 고루 비벼 쟁반에 담고 삶은 닭알을 4쪽으로 썰어 놓은 다음 그 사이에 고기, 김치, 배를 놓는다.
가운데에 실파, 실고추, 실닭알로 고명하여 고기국물, 양념장과 함께 낸다.

쑥 랭 면

$ 재료 $

감자농마 160g,쑥 30g, 소고기 50g, 배 20g, 오이50g, 소금 2g, 간장 20g, 맛내기 0.5g, 후추가루 0.3g, 참기름 2g

$ 만드는 방법 $

쑥은 끓는 물에 데쳐 찬물에 담그어 쓴맛을 충분히 우려낸 다음 물을 꼭 짜서 보드랍게 분쇄한다.
감자농마가루에 분쇄한 쑥을 두고 골고루 섞어 익반죽하여 눌러 끓는 물에 삶아 낸 다음 재빨리 찬물에 헹구어 국수사리를 지어 놓는다.
소고기는 삶아 건져 편으로 썬다.
국물은 소금, 후추가루, 맛내기를 쳐 맛들인다.
오이, 배는 깨끗이 씻은 다음 배는 껍질을 벗겨 너비가 2㎝되게 편으로 썬다.
오이도 배와 같은 크기로 편낸다.
국수사리를 국수그릇에 담고 그우에 그우에 소고기편,오이, 배를 놓는다.
다음 국수국물을 부어 낸다.

함흥농마국수

함흥농마국수는 일명 함흥국수라고도 하는데 국수오리가 가늘고 희며 매우 질겨서 먹을때 잘 끊어지지 않으며 찬 고기국물과 매운 양념장을 두어 내는것으로 하여 시원하면서도 얼벌벌한 맛을 주는 함경도의 특산음식이다.
감자농마국수는 발이 가늘어야 차분하고 감칠맛이 있는데 농마국수를 잘 뽑자면 농마로 반죽을 잘하는것과 함께 누르기와 씻기를 기술적요구대로 하여야 한다.
특히 반죽을 잘 해야 하는데 감자농마가루는 그 조성성분의 84% 이상이 농마(전분질)로 되여있고 부질단백질이 없기때문에 80~90°C의 뜨거운 물을 리용하여 풀기에 의한 끈기튐성[끈기와 탄성]이 생기게 반죽을 해야 한다.
국수국물은 소고기와 돼지고기로 뽑은 국물을 소금, 간장, 맛내기로 맛을 들인 다음 차게 식혀서 쓴다.
돼지고기만을 가지고 만든 국물을 쓰기도 한다.
농마국수에서는 국수를 누른 다음 사리를 짓기전 맛들이기를 잘하여야 한다.
맛들이기는 농마국수의 맛을 돋구는 기본 비결의 하나로 된다.
맛을 들이지 않은 국수사리는 질기고 매끈거리는 물성맛외에 삼삼한 맛밖에 가지고 있지 못하다.
이러한 부족점을 없애기 위하여 기본 국수국물보다 1.5배정도 더 짜게 한 고기국물에 여러가지 양념을 두고 양념장을 만들어쓰는데 이것으로 먼저 국수발을 잘 비벼 사리를 지어놓으면 맛성분들이 국수발에 배여들어 삼삼한 맛이 없어지고 감칠맛이 돌게된다.
이렇게 맛을 들인 국수사리를 그릇에 담고 여러가지 꾸미를 얹은 다음 고기국물을 부어서 손님들에게 봉사한다.



언감자국수

언감자국수는 언감자가루로 만든 국수사리를 깨국에 말아먹는 량강도의 특산음식이다.
언감자국수는 여느 국수들과는 달리 언감자가루로 반대기를 만들어 센 김에 10분정도 쪄서 소금으로 간을 하고 다시 반죽하여 15분정도 충분히 찐다음 식기전에 국수기계 에 넣고 찬물에 눌러 사리를 짓는다.
이렇게 만든 국수사리를 그릇에 담고 들깨와 콩으로 만든 깨국물을 부어서 먹는데 언감자고유의 약간 쓰고 떫은 맛과 신맛이 깨국물의 맛과 조화되여 다른 국수에서는 느낄수 없는 독특한 맛을 안겨준다.
언감자국수에는 참기름을 넣어야 고유한 제맛이 난다.

<<국수와 이야기>>

1. 끝내 못 먹고 만 국수

한 늙은 중이 자기 손으로 산골에 뙈기밭을 일쿠고 얼마간의 메밀을 심었다. 어느새 여섯잎이나 자라나 늙은 중은 흐믓하여 "올해에는 국수를 실컷 먹게 되겠다."라고 하였다.
그러자 옆에 있던 제자중이 한마디 하였다.
"스님 입안에 넣어야 잡순 것입니다."
메밀을 거두어 마당질을 하게 되자 늙은 중은 "국수를 먹을 때가 다되였구나. 메밀국수는 먹어놓은거야"라고 하자 제자중이 또 참견을 하였다.
"스님 입안에 넣어야 잡순 것입니다."
메밀을 찧어 국수를 눌러 큰 그릇에 눌러 담아놓자 구수한 냄새에 닭알 침이 목구멍으로 절로 넘어갔다.
"국수를 눌러놓았는데 아직도 배불리 못먹는단 말이냐?"
제자중이 옆에서 종알거렸다.
"스님 입안에 넣어야 잡순 것이라는데두요."
늙은 중은 그만 화가 불끈 나서 소리쳤다.
"국수그릇이 내 앞에 놓였으니 당장 배불리 먹게 되였다. 그런데도 입안에 넣어야 먹은것이라니 세상에 요런 방정맞는 소리가 어데 있단말 이야."
늙은 중은 제자중을 때리려고 후닥닥 일어나며 지팽이를 휘둘렀다. 그 서슬에 국수그릇이 지팽이에 맞아 땅바닥에 엎어졌다.
제자중은 걸음아 날 살려라고 달아빼며 소리쳤다.
"스님, 내가 입안에 넣어야 잡순 것이라고 말하지 않았습니까. 그래 내 말이 틀렸습니까 ?"
여러 중들이 손벽을 치며 깔깔 웃어댔다.
속담에 <스님의 입안에 넣여야 먹은것>이라는 말이 여기서 나온것이다.


2. 국수를 훔쳐먹던 신랑

어리석은 한 신랑이 있었는데 그는 먹성이 여간 아니였다.
잔치 다음날이였다.
처가집에서 신랑에게 국수를 차려주었다.
국수라는것이 어떤것인지 몰랐던 신랑은 당황하여 두리번거리며 이것저것에 저가락을 대면서도 끝내 국수에는 저가락을 대지 못하였다.
밤에 신랑은 신부에게 물었다.
"국수라는게 어떤 물건이요?"
신부가 생긋이 웃으며
"당신은 지금껏 그걸 맛보지 못했나요?"하고 물었다.
신랑은 국수를 못먹은 아쉬움이 가슴에서 내려가지 않았다.
"부엌에 아직 국수가 남아있지 않을가?"
"래일 아침 당신에게 대접하려고 버들광주리에 무둑히[두둑하게] 담아 부엌 시렁우[선반위]에 얹어 두었어요"
그 말을 들은 신랑은 변소에 간다고 핑게대고 부엌간에 들어가 시렁우를 손더듬하여 국수광주리를 찾다가 그만 실수하여 광주리를 부엌바닥에 떨구었다.
쿵! 하고 광주리가 떨어지는 소리가 났으나 신랑은 달아나지 않고 손더듬으로 흩어진 국수를 줏는 족족 입에 넣고 먹었다.
주인령감은 도적이 들었다고 여기고 빨리 일어나 등잔을 켜라고 소리를 질렀다.
신부는 신랑이 부엌에 내려갔다가 들킨 것이라고 생각하고 일부로 등잔을 켜지 않고 "잠에 취해서인지 입바람이 세지 못하여 불을 일쿨수 없어요. 제가 도적을 잡고 있겠으니 아버지가 불을 붙이세요."라고 하였다.
아버지가 불 켜려 간 사이에 신부는 신랑을 마구간쪽으로 밀어보냈다.
때마침 개가 앞에 와서 꼬리를 살살 저었다.
신부는 개의 목을 그러안고 "아버님, 도적이 든게 아니라 개야요."라고 하였다.
등잔불을 켜들고 온 아버지가 이상하다고 머리를 기웃거렸다.
"아까 내가 붙잡았을 때에는 틀림없는 사람이였는데 그 동안에 개로 변했나?"
마구간에 숨어있던 신랑이 그 광경을 보고 그만 저도 모르게 웃음을 터쳤다.
신부도 맞받아웃으며 "소도 웃네"라고 하자 아버지는 "그래그래"하며 방안으로 들어가버렸다.


[블루투데이 객원기자 이경 / science2u@bluetoday.com / http://blog.naver.com/science2u /
사이버안보감시단 블루아이즈 닉네임 두더지탐지 http://cafe.naver.com/iblueeyes ]

안보단체 블루유니온에서 운영하는
블루투데이 후원도 소중한 애국입니다

기사에 언급된 취재원과 독자는 블루투데이에 반론, 정정, 사후보도를 청구 할 권리가 있습니다.
권리요구처 : press@bluetoday.net

이경 객원기자  science2u@naver.com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경 객원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1
  • 박혜연 2019-02-16 17:13:10

    북한의 부유층들이 먹는음식들 여기 대한민국의 기준으로봐도 평범한식당들에서도 흔한음식들이다~!!!! 당연히 북한은 조미료를 적게넣고 우리나라는 조미료 범벅이고~!!!!   삭제

    여백
    오늘의 주요뉴스
    尹 대통령 “통일은 갑자기 올 수도···북한 주민의 실상 정확하게 알려야”
    尹 대통령 “통일은 갑자기 올 수도···북한 주민의 실상 정확하게 알려야”
    中 해킹그룹, 대한건설정책연구원 등 국내 12개 학술기관 홈페이지 해킹
    中 해킹그룹, 대한건설정책연구원 등 국내 12개 학술기관 홈페이지 해킹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