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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적단체 한총련 ⓒ 인터넷 캡처 |
이적단체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 전직 간부들이 이적단체로 규정된지 20년 만에 광주에서 첫 모임을 가졌다고 연합뉴스가 1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총련 전직 간부 등 80여명은 16일 광산구청에서 모임을 하고 1990년대 한총련의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공과를 평가하고 향후 역할을 모색했다.
전국대학생대표자협(전대협)을 기반으로 1993년 4월 결성된 한총련을 이후 학생운동을 주도해왔다. 1996년 연세대학교에서 열린 8.15 통일대축전 및 범민족대회(연대 사태)에서 대규모 폭력 시위를 벌인 것을 계기로 이적단체 판결을 받았다.
통일뉴스에 따르면 한총련 회원 200여명은 16일 광주 망월동 민족민주열사묘역에서 열린 ‘김준배 열사 20주기 추도식’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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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추도식에는 한국진보연대 오종렬 총회 의장을 비롯해 이적단체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남측본부 이규재 의장 등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규재 의장은 “범민련과 범민족대회를 지켜낸 것은 수천수만의 한총련 전사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치하하며 범민련 남측본부 전체 성원을 대신해 열사 영정 앞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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