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연합뉴스 |
정부가 21일 국제기구를 통한 800만 달러(약 90억원) 규모의 대북 인도적 지원 결정을 강행한 가운데 미국 상원의원들이 지원이 주민들에게 제대로 전달될지 여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카딘 의원은 19일 VOA와의 인터뷰에서 “대북 지원이 주민들에게 직접 전달될 수 있는지, 혹은 정부를 통합함으로써 목적이 변질되거나 정권을 지원하게 되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특히 북한 주민을 ‘국가의 의해 희생된 이들’로 표현하면서 “미국의 목적은 북한 주민을 다치게 하려는 게 아니”라고 강조했다.
코리 가드너 상원 외교위 동아태소위원장도 “ 미국은 인도주의 지원에 늘 열려있다”면서 “하지만 김정은이 불법적인 핵 프로그램에 자금을 쏟아부어 자국민을 굶주리게 만들기 때문에 인도주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북한 주민들이 깨닫게 되기 바란다하지만 김정은이 불법적인 핵 프로그램에 자금을 쏟아부어 자국민을 굶주리게 만들기 때문에 인도주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북한 주민들이 깨닫게 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
크리스 쿤스 민주당 상원의원도 “선의를 보이려는 한국 정부의 결정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지 않겠다”면서도 “북한과 관련한 중요한 움직임이 이뤄지기 전에는 동맹국들과 조율하고 협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톰 카퍼 민주당 상원의원은 “북한의 핵 개발 위협을 줄이기 위한 방안을 찾아야 한다”며 “그 과정에 트럼프 대통령과 문재인 한국 대통령이 서로 다른 역을 맡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북한 주민들에게 진실을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진실을 알게 되면 그들의 지도자를 오래 참고 견디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통일부는 21일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교추협)를 열고유엔아동기금(UNICEF)과 세계식량계획(WFP)의 북한 모자보건·영양지원사업에 대한 남북협력기금 800만 달러(약 90억원) 지원을 심의·의결했다.
안보단체 블루유니온에서 운영하는
블루투데이 후원도 소중한 애국입니다
기사에 언급된 취재원과 독자는 블루투데이에 반론, 정정, 사후보도를 청구 할 권리가 있습니다.
권리요구처 : press@bluetoday.net
김영주 bluekim@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