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동격서식 北 도발 철저히 대비” |
| 김관진 국방부장관 해군2함대사령부 순시 장병 ‘나라 사랑’ 당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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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진 국방부장관이 1일 해군2함대사령부를 방문,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 김 장관은 이날 애국심을 갖고 철저한 대비
태세를 당부했다. 홍승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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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진 국방부장관은 1일 북한 어선의 최근 잇단 서해 북방한계선(NLL) 침범과 관련, “(북한은) 수상에 관심을 집중시킨 뒤에 다른 곳에서 우리가 전혀 생각하지 못한 방식으로 도발할 수 있다”고 철저한 대비태세를 강조했다.
김 장관은 추석 연휴 기간인 이날 해군2함대사령부를 순시, 이같이 밝히고 “(북한의 이러한 움직임은) NLL을 이용해 우리 관심을 NLL로 집중시키고 향후 NLL을 협상 대상으로 삼으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NLL 주변에서 조업하고 있는 북한 및 중국 어선은 400여 척에 이른다.
김 장관은 또 “사실 천안함 같은 것도 생각지도 못한 방식 아니었냐”면서 “(북한은) 성동격서적인 도발을 할 수가 있다”고 장병들에게 만반의 대응태세 유지를 재차 당부했다.
이어 “북한은 신경제조치 후에 후속조치가 없다. 북한 내부 불만을 남한으로 돌릴 가능성도 있다”며 “북한이 지금까지 해 온 행태는 북한의 필요에 의해서 도발해 왔고, 그렇게 함으로써 남남갈등을 유발할 수도 있고 (선거에서) 전쟁이냐 평화냐 화두를 제기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애국가는 나라를 지독하게 사랑했던 안익태 선생이 지은 것으로 장병 여러분도 안익태 선생같이 애국심을 갖고 철저히 대비태세를 갖춰라. 그리고 다시 한번 도발하면 새로운 역사를 만드는 2함대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김 장관은 이와 함께 미사일 고속함인 현시학함을 둘러보고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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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형 기자 jataka@dema.mi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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