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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6일 “트럼프와 아베가 동경에서 찰떡궁합을 과시하는데, 서울에는 트럼프 참수 대회가 열리고, 문재인 대통령은 ‘3불정책’을 공언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일본은 미국 때문에 망했고, 우리는 미국 덕택에 식민지에서 해방되었다”며 “그런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자나 깨나 ‘미제타도’를 외치고, 서울에서는 트럼프 참수 대회까지 열고 있으니, 이 어인 일인가“라고 개탄했다.
이어 “일본외교는 미국의 원자폭탄을 잊은 것이 아니라, 묻어두고 있다. 우리 외교는 식민지 해방군 미군을 잊어버린 듯하다”며 “6.25 때 중공군이 쳐내려와서 우리가 얼마나 많이 죽었는가. 우리의 적군이 중공군 아니었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환영대회를 열어야 마땅할 우리는 트럼프 참수 대회를 열고, 문재인 대통령은 중국공산당의 입맛에 딱 맞는 3불정책을 공언하고 있다”며 “이건 외교가 아니라 배은망덕”이라고 꼬집었다.
김 전 지사는 4일에도 민중당, 민노총 등 220여개 반미단체들이 미국대사관 앞과 전국 9개 도시에서 시위를 벌인 데 대해 “당신들은 ‘김정은 대변인’ 아니냐”고 규탄했다.
그는 “‘트럼프 방한 반대’를 외치는데, 트럼프가 우리나라에 오지 않으면, 김정은이 제일 좋아하지 않겠느냐. 당신들은 ‘김정은 기쁨조’ 아니냐”며 “김정은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못 하면서, 왜 트럼프의 숙소까지 24시간 따라 다니면서 시위를 하겠다고 하느냐”고 일갈했다.
또한 “김정은의 핵미사일에 대응하려면, 한미동맹 외에 무슨 방법이 있느냐. 아직도 ‘우리민족끼리’를 외치며 ‘반미 반트럼프’를 계속하느냐”며 “결국 당신들의 주장은 ‘미군철수’, ‘연방제 통일’”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인류 역사에서 가장 실패한 공산주의를 한반도에서 한 번 더 시도해보려는가”라며 “공산주의 역사에서도 가장 끔찍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6.25남침 전쟁과 3대 세습 독재를 눈앞에 보면서도, 아직 미련을 떨치지 못하느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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