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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극좌 反美 단체 시위에 “국민들의 의사 표현”
  • 홍성준
  • 승인 2017.11.07 11:22
  • 댓글 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한하는 7일 서울 청운동사무소 앞에서 'NO트럼프공동행동' 관계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트럼프 방한을 규탄하고 있다2017.11.7 ⓒ 연합뉴스

박원순 서울 시장이 반미 단체들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 반대 시위에 대해 “국민들의 의사 표현”이라며 “대통령이 이 문제를 풀어가는 데 위해가 되는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서아시아를 순방중인 박 시장은 6일 오후(현지시간) 스리랑카 콜롬보 한 호텔에서 간담회를 열고 정부가 반 트럼프 집회에 우려를 나타낸 데 대해 “일부 국민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을 반대한다고 해서 억지로 집회를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으로서는 트럼프 대통령을 맞아 사고 없이 잘 푸는 것이 중요하지만 자유민주주의 체제 하에서 국민은 국민들대로 일부 그런 의사를 표현할 수 있다”고 했다.

또한 “국민들이야 얼마든지 시위할 자유가 있다. 민주주의란 다양성을 갖고 있는 것”이라며 “그리고 그것이 때로는 외교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 가만히 침묵하고 있다고 해서 다 되는 것도 아니다”라고 반미 단체들에게 힘을 실어 줬다.

아울러 “미국은 우리를 위해 자유, 평화, 인권과 민주주의를 늘 켜온 그런 나라였다”며 “전쟁이 났을 때 평화를 지키러 온 것이었지 전쟁을 하러 온 게 아니었다. 전쟁을 하는 것은 동맹의 기반을 허무는 것”이라고 했다.

박 시장은 이날 SNS에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전쟁의 메시지 대신 평화의 메시지를 심어주고 가 달라”는 내용의 공개편지를 보냈다. 박 시장은 “5000만 대한민국 시민들은 전후 반세기 동안 불안의 시간을 축적하며 살아온 동시에 평화와 일상을 지키려는 노력을 매 순간 쌓아왔다”며 “기억해달라. 이제 서울은 전쟁의 도시가 아니라, 평화의 도시다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접경을 지켜온 대한민국 시민에게 힘을 더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000만 서울시민 모두가 용기를 내어 평화롭게 일상을 살아가며 한반도의 평화를 지켜왔다. 우리 서울시민은 평화를 절대적으로 사랑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이제 서울은 전쟁의 도시가 아니라 평화의 도시”라며 “지난 67년간의 평화는 수많은 시민들이 매 순간 쌓아 올린 용기와 성실이 만들어낸 것”이라고 말했다. 또 “5만 미군의 생명을 바쳐 얻은 평화이고, 180만 세계시민과의 연대로 만들어진 평화”라고 덧붙였다.

박 시장의 ‘전쟁vs평화’ 프레임은 반 트럼프 공동행동 등 극좌 반미 세력이 줄곧 주장해온 내용과 일맥상통한다. 

반미 세력은 “북의 핵과 미사일을 막는 방법은 오직 평화, 전쟁을 안하는 방법 밖에 없다. 트럼프라는 작자가 ‘전쟁 준비 완료’ 이따위 망발을 쏟아내고 있다”, “전쟁 대신 평화, 북미평화협정 체결”, “전쟁행위를 멈추고 북미간 대화, 평화협정을 맺고 이 땅에서 미군이 철수돼야 한다”는 주장을 일관되게 펴고 있다. 반면 한반도 전쟁 위협을 불러오는 북한에 대해서는 되려 옹호하고 있어 이들을 평범한 일반 국민의 목소리로 받아들이는 것은 무리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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