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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보공원으로 탈바꿈한 연병장(양평=연합뉴스) 경기도와 양평군, 육군 제20사단은 4일 전국에서 처음으로 양평읍 회현리 20사단 연병장을 안보공원으로 개장했다. 공원은 축구장, 육상트랙, 안보교육관 등으로 조성됐으며 주민에게 항상 개방된다. 사진은 참석 내빈들이 기념비의 막을 걷어내는 모습. 2012.10.4 <<경기도 북부청사 제공> | ||
인조구장·야간조명·안보교육관 등 공원 탈바꿈
(의정부=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도 양평지역 군부대 안에 주민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안보공원이 조성됐다.
전국 첫 사례다. 특히 주요 전투부대 내부가 개방된 민·관·군 협력 모델이다.
경기도, 양평군, 육군 제20사단은 4일 양평읍 회현리 20사단 연병장에 안보공원을 개장했다.
이 공원은 주민에게 항상 개방된다.
연병장을 인조잔디 축구장으로 바꾸고 야간 조명과 육상트랙, 4천석 규모의 계단식 관람석 등을 설치했다. 주변에 안보교육관, 병영도서관, 주차시설, 휴게시설 등도 마련됐다.
부대 입구에서 출입을 통제하던 위병소는 공원 뒤로 옮겨졌다. 보안상 지휘시설과 부대원 생활관 등은 개방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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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보공원으로 탈바꿈한 연병장(양평=연합뉴스) 경기도와 양평군, 육군 제20사단은 4일 전국에서 처음으로 양평읍 회현리 20사단 연병장을 안보공원으로 개장했다. 공원은 축구장, 육상트랙, 안보교육관 등으로 조성됐으며 주민에게 항상 개방된다. 사진은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안보교육관을 둘러보는 모습. 2012.10.4 <<경기도 북부청사 제공>> | ||
이들 세 기관은 지난 3월 연병장을 활용한 안보공원 조성·운영 협약을 체결했다.
공원은 3만5천㎡ 규모의 연병장을 개·보수해 만들어졌다. 국민체육진흥기금과 지방비 등 13억5천만원이 투입됐다.
공사는 사단 공병대대가 맡아 사업비를 최소화했다. 도(道)는 공원 디자인을 개발하고, 양평군은 낮은 재정자립도에도 의회와 협력해 사업비를 마련했다.
개장식에는 김문수 도지사, 정병국 국회의원, 임국선 7군단장, 도·군의원, 지역 주민 등 4천여명이 참석했다.
국방부 의장대와 특전사가 각각 전통무예와 특공무술 등을 선보이고, 항공대대가 헬기 축하비행을 펼쳤다. 민·관·군이 참가하는 체육대회와 인기가수가 출연하는 위문공연도 열렸다.
이한규 도 기획행정실장은 "군부대와 주민이 상생협력하는 새로운 모델이 만들어졌다"며 "주민 안보의식이 높아지고 군이 국민의 신뢰를 받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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