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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 ⓒ 연합뉴스 |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 수사를 방해했다는 혐의를 받아 온 변창훈 서울고검 검사가 6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과 관련해 “적폐청산 수사, 죽음의 굿판을 멈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정통 공안검사로 신망이 높던 분이다. 깊은 애도를 표한다. 평생 검사로 봉직하다 갑자기 정권이 바뀌자마자 적폐로 몰려 구속될 것을 생각하니 수치심을 못 이긴 것 같다. 고2, 중2 아이들을 두고 떠날 만큼 그렇게 억울했을까”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KAI 부사장, 국정원 소속 변호사에 이어 벌써 세 번째다”라며 “노무현 자살은 억울하고, 이런 분들의 자살은 당연한 것이냐”고 반문했다.
김 의원은 “윤석렬 서울중앙지검장은 과거 국정원 댓글 수사로 좌천까지 됐던 사람”이라며 “이 사건을 담당하는 진재선 공안2부장도 댓글 수사에 참여했고 현직검사 신분으로 '사회진보연대'라는 좌파단체 활동을 해왔던 사람”이라고 했다. 이어 “좌파검사가 정통 공안검사를 죽음으로 내몬 것이다. 이들의 한풀이 수사, 복수혈전에 정권이 판을 깔아준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중앙지검 검사 241명 중 40%에 달하는 97명이 적폐청산 수사에 올인하고 있다고 한다”며 “그중 41명은 전국 검찰청에서 파견을 받았다. 민생치안, 부정부패는 안중에도 없다. 오로지 정권이 하명하는 적폐청산 뿐”이라고 거듭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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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개혁위원회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김 의원은 “국정원을 적으로 여기는 좌파 민간인들이 국가 최고 정보기관의 메인 서버를 마구 뒤지고 있다. 수사 의뢰가 줄을 잇고 있다”며 “나라 곳간 열쇠를 고양이에게 맡긴 격”이라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이제 시작이다. 앞으로 몇 명의 꽃다운 목숨이 더 희생될지 모른다. 당장 죽음의 굿판을 멈춰라”라며 “윤석렬 중앙지검장은 이 모든 사태의 책임을 지고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문무일 검찰총장도 변 검사의 구속을 지시해 놓고 빈소를 찾아 눈물을 흘릴 것이 아니라 지휘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며 “그것이 그나마 변 검사의 원혼을 달래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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