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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는 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회 연설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의 연설이 저랬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을 금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한민국 한강의 기적을 잘 알고 있다. 특히 ‘헬 조선’이 아니라 ‘자유민주주의의 성공’을 구석구석 확실하게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북한의 참상과 망상에 대해 속속들이 잘 알고 있다. 김정은이 핵미사일에 집착하는 까닭은 대한민국의 성공에 대한 반사적 집착이라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남북의 대비는 성공과 지옥의 대비이자, 자유 세계와 공산 세계의 대비이며, 사상이념과 체제의 대비라는 점을 뚜렷이 연설했다”며 “자유민주주의의 우월성과 미래는 오직 힘으로만 지킬 수 있으며, 한미동맹의 강력한 힘으로 마침내 자유 통일이 될 것이라는 믿음을 주었다”고 강조했다.
김 전 지사는 ‘이제는 힘의 시대입니다. 평화를 원한다면 우리는 늘 강력해야 합니다’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 문구를 언급하며 글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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