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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북한이 지난달 29일 발사한 화성 15형의 요격회피 능력이 크게 향상되고 미 본토타격에 실제적 위협임이 최근 분석을 통해서 드러나고 있다. 이제 내년 2월 평창 동계 올림픽 이후인 내년 3월 정도면 대기권 재진입 기술 확보 및 확고한 미 본토타격용 대륙간 탄도탄 개발이 완성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그렇게 된다면 미국은 유엔의 중재 아래 북한과 협상을 할 가능성이 매우 커진다. 이제 질주하는 북한을 막을 시간이 많지 않다.
북한이 발사한 화성-15형은 쌍발 주 엔진으로 힘과 방향을 자유자재로 조종할 수 있는 최첨단 성능을 지닌 것으로 판단된다. 일단, 메가톤급 이상의 초 강력 수소탄 1발을 을 장착하거나 기만 탄까지 포함시킨 소형수소탄 여러 발 즉, 다탄두를 장착하고 미국 어디든 타격할 수 있는 대륙간 탄도미사일이라는 것이다. 초 강력 수소탄을 초 고공 160km 정도의 상공에서 터트려 EMP탄으로 활용할 경우 미국 전역의 전기, 전자장비체계가 마비되는데 그런 공격까지 할 수 있는 초대형 중량급 핵탄두장착용 대륙간 탄도미사일일 수 있다.
이번에 화성 15형은 1단의 대출력 엔진이 힘과 방향을 자유자재로 조종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미국의 과학자들은 노즐에 회전식 짐벌 시스템을 장착하여 방향조종을 한 것으로 판단했는데 1단의 주 엔진으로 힘도 자유자재로 조종할 수 있다는 점도 개선된 부분이다. 이는 사실 고체연료로켓과 다른 액체로켓의 큰 장점이다. 연료투입 양을 조절하면 출력조절이 쉽게 되기 때문이다.
또한 엔진의 효율성과 비추력이 향상된 것으로 분석되는데, 비추력은 일정양의 연료로 일정한 힘을 내면서도 얼마나 더 오래 태울 수 있는가를 초 단위 수치로 나타낸 것인데 그 수치가 높을수록 효율이 높은 엔진이라고 볼 수 있다. 비추력은 오직 화염의 속도에 정비례한다. 이번 북의 화성-15형 1단 로켓이 2단과 분리한 시간이 약 2분 10초나 걸렸다. 이는 1분 5초였던 화성-14형보다 2배나 긴 시간이다. 더 적은 양의 연료를 사용하면서도 내뿜는 화염의 속도를 더 세차게 만들면 추진력도 높이면서 더 오래 동안 멀리 비행할 수 있게 할 수 있다.
나아가 2단 엔진도 비추력이 훨씬 높아져서 더 멀리 비행할 수 있게 되었다. 지난번 화성-14형은 노즐 하나로 중력장을 이탈할 속도를 만들어내다 보니 노즐 구멍 작게 줄여 화염 속도를 최대한 높이기 어려웠던 것 같다. 이번의 화성-15형은 노즐을 2개로 늘려 그 화염분출속도를 최대한 끌어올려 적은 연료를 가지고도 더 큰 힘을 만들어낸 것으로 분석된다.
그리고 주목할 점은 중간비행구간 자세조종 및 속도교정에 의한 요격회피 기능이 많이 향상되었다. 최대 고각 발사는 거의 수직으로 올라가서 약간의 포물선을 만드는 비대칭적 포물선 비행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 러시아의 최첨단 대륙간탄도미사일들이 바로 이런 비대칭적 포물선 비행으로 미국의 요격망을 회피하고 있다. 이런 요격회피 기동을 위해서는 지그재그비행을 하면서도 목표물이 어디인지를 잊지 않고 정확히 타격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 명중성도 이번 화성-15형 실험발사를 통해 크게 개선되었다. 미사일이 춤을 추듯 자유자재로 자세를 바꾸고 속도마저 다양하게 변화를 주게 되면 아무리 성능 좋은 요격미사일이라도 도대체 언제 어느 시각에 어디를 지나갈 지 알 수 없어 요격이 매우 어렵게 된다.
대기권 재진입 기술에 대해서도 미국의 전문가들이 이번 화성-15형을 보고서는 대부분 인정하는 분위기다. 최대정점고도 4475km 높이에서 하강하면서 대기권을 통과했다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 1일 미국의 소리와 대담에서 제프리 루이스 미들버리 국제학 연구소 비확산센터 연구원은 "북한이 절대 대기권 재진입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것으로 보는 사람은 제정신이 아니다. ICBM을 만드는 것보다 어렵지 않다. 그리고 ICBM을 만든 나라 가운데 재진입체를 만들지 못한 나라는 없다."라고 지적한바 있다. 참여과학자연대의 미사일 전문가 데이비드 라이트 박사도 "북이 현재 개발하려는 기술들은 지난 50~60년간 이미 존재해 왔다고 밝힌바 있다.
이제 시간은 우리편이 아니다. 미국의회를 움직여 즉각적으로 대북정보유입을 해서 근본적 숙주인 북한정권교체를 해야 한다..
김성한 한미 자유연맹 부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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