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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bs 캡처 |
북한 특수부대 출신 탈북자 박모씨가 납치돼 북한으로 돌아갔다고 SBS가 1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14년 탈북한 박 모씨는 북한 특수부대에서 복무했으며 최근까지 종편 채널의 북한 관련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남한 생활에 대한 열의를 보였다.
그러나 방송 출연 불과 다섯 달 뒤인 지난해 3월 사라졌다. 통일부는 박 씨가 북한에 납치돼 돌아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박 씨와 알고 지내던 탈북자들도 그가 스스로 돌아갔을 리가 없다고 말했다. 탈북자 A씨는 “자진해서는 (북한으로) 안 갔을 것”이라며 “종편 프로그램에도 출연하고, 또 열심히 대학도 다니는데 (북한을) 갔다? 말이 안 된다”고 단언햇다.
정부는 박 씨가 북·중 접경 지역에 사는 이모를 만나러 갔다가 납치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임지현 씨 사건 이후 거주지가 분명치 않은 탈북자 9백 명을 전수 조사했다. 그 결과 22명이 소재 불명으로 확인됐고 거주 불명자의 83%인 746명이 출국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중극 등지로 출국한 탈북자 상당수가 북한으로 다시 돌아갔을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논란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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